김동진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영표를 라이트윙백으로 쓴다는 것은 이영표라는 탑클래스의 레프트윙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프랑스전에서도 보셨듯이 김동진은 왼쪽에서 한국진영에서만 짱박혀있는 듯한 인상을 많이 줬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미드필더에게 공 연결해주고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요. 설사 그렇게라도 활용했다고 쳐도, 오른쪽에 있는 이영표는 TV에서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효과적인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왼쪽에서 오버래핑하고 치고들어가고 찔러주고 헛다리짚으면서 현혹시켜주는 이영표의 활약을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