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렇게 소심하게 글한장 올렸는데...
오늘 용기내어 화장품가게 갔습니다.
"어서오세요~~ 찾는거 있으세요?
"아..네..저..향수 하나 맡으러 왔어요"
"그러세요? 찾으시는건 있구요? 누가 쓰시는데요?
"네..클린웜 인가...세제냄세 난다고 하던데요.."
"그러세요? 잠시만요 ~여기 있습니다..."
칙..칙..
"어떠세요?"
"좋네요, 이거 살께요."
"아, 네 그러세요~"
주섬주섬 카드 꺼내는 소리...
"근데 클린쿨 다른향도 있는데 그것 한번 시향해보실래요?"
카드 꺼내다 말고 "네?...네.."
칙..칙..
"어떠세요?
"좋네요, 감사합니다. 이것도 살께요..."
"네~~감사합니다~"
주섬주섬 다시 카드 꺼내는 소리..
카드 긁는 소리.. 카드 전표나오는 소리....
그리고 마음의 소리...
"난 분명 둘중의 하나 고르려고 일부러 가게 와서 향수 냄세 맡으러 왔는데...."
게시판 뎃글 달아 주신 분들 덕분에 잘 구매 했습니다. 둘다 향이 너무 좋네요.
개인적으론 쿨이 좀더 마음에 가긴 하는데 은은하게 지속되는건 왠지 웜 일것 같긴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