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의고사 보고 멘붕상태로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더군요 3시 30분쯤 어머니께 전화가 왔는데 동생 번호더래요 받았더니 어떤 중저음톤의 남자가 땡땡(여동생)이가 머리를 다쳤는데 바꿔주겠다고 하고 좀 있다가 제 여동생이 울면서 어떤 아저씨한테 납치 당했는데 때려서 머리가 다첬다고 살려달라고 그러데요 어머니께선 완전 제 여동생 목소리랑 똑같다고... 그러더니 다시 남자가 자기 감옥에서 나온지 별로 안됬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현금얼마 있냐고 물어보드래요 우리집이 잘사는 편은 아니라 어머닌 사실대로 없다고 했고 그랬더니 남자는 통장엔 얼마 있냐고 물어봤고 어머닌 사실대로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없다 했데요 (슬픈 이야기) 그랬더니 남자고 막 욕을 하더니 막 여동생 손목을 잘라서 보내줄까라고 했고 계좌 번호를 물어봤데요 머 조회해보면 얼마 있는지 다안다고 어머닌 그때 먼가 이상하다고 느껴서 걍 끊어 버렸고 출장가신 아버지께 전화를 했더니 아버지께선 경찰서에 전화를 하라고 해서 하셨데요 아 그전에 남자가 경찰에세 전화하면 여동생 죽이겠다고도 했데요 경찰서에선 요새 특히 그런 보이스 피싱이 많다고 여동생 이름 학교들을 물어보더니 조사해보겠다고 그러데요 좀 있다가 경찰이 전화해서 학교에서 잘 수업받고 있다고 했데요 어머니께선 오늘이 목요일이라 동생이 4시에 끝난다는걸 전화 받으면서 당황하셔서 깜빡하시고 학교 끝나고 나오다가 납치다한줄 알았데요 좀있다가 동생 번호로 남자가 다시 전화 했데요 끊으면 동생 죽이겠다고 해서 어머니께선 학교에 있는거 확인했다고 그랬더니 막 옼을 하더래요 어머니 당신 께서도 욕하려다 피자 열판 올까봐 걍 끊으셨대요ㅋ 여러분들도 혹시 모르니까 머 가족끼리 암호같은거 만들어 놓고 그러세요 ㅋ 이런 일은 또 처음 겪어봤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