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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44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CouNT★
추천 : 0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07 21:45:43
일단 저는 정말 진지하다는거 생각해주세요
오늘 집에 와보니 동생이 친구한테 병아리 한마리를 받아왔더군요
거실에 방치해뒀길래 불쌍해보여서 방으로 데리고가 먹이도 주고 물도 줬습니다
우리가 답답했는지(종이를 테이프로 이어서 만듬) 날아서 나오려고 했습니다
꺼내줬더니 자꾸 제 손에 달라붙고, 곁에서 떠나질 않네요
엄마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우리에 넣어도 어떻게든 다시 밖으로 나오고, 정이 들어버렸습니다
이런 말 하면 정말 우습게 들리겠지만, 저를 계속 따라다니는 걸 보고 있으니 눈물이 나올려 합니다
너무 우울하고, 답답합니다
아직 학생인지라 계속 키울수도 없고(돌보는 동안엔 다른 일을 못합니다 너무 돌아다녀서...)
다른 사람 주고 싶은데 다들 거절하네요,,, 차라리 자연으로 내보내고 싶은데, 고양이들한테 잡혀먹을까봐
또 걱정입니다.
자꾸 말하지만 절대 하찮거나 고민도 아닌 고민이 아닙니다. 남들이 뭐라고 할지언정 제 나름대로 심각한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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