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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소소한 - 시장에서는 꼭 내가 골라 사자. 믿지말자 할머니
게시물ID : menbung_29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dayt
추천 : 11
조회수 : 1118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6/03/23 19:17:48
낮에 도서관에 잠깐 들렀어요.
초등학교 2~3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고 있더군요. 
근데 걔네들이 보던거는 유튜브 19금 영상, snl... 애들때는 그럴 수도 있지만 엄마는 도서관 간다고 하니 좋다고 보냈을 텐데.. 애들은 그러고 있더군요.
그러고 보면 요즘 애들은 공부하기 참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환경에 살아요.
얼마든지 좋은 자료를 찾아 스스로 공부할 수도 있지만 유혹도 너무 많아요..

그 후에 시장에 들렀어요. 
꽤 괜찮은 딸기가 한팩에 2000원이라더군요.
낮에는 3000원에 팔았는데 저녁이라 싸다고.. 그래서 한팩을 달라고 말로 하고는 돈을 건넸어요.
후에 한팩 더 가져갈게요~ 하며 제가 골랐죠.
집에가서 씻어보니 할머니가 넣어 준 밑에 것은 맨 밑에 줄에 있던 놈들이 죄다 곪아 있더군요.
한두개가 아니라 너무 심해서 이 할머니가 나한테 팔아먹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싶을 정도 였어요.

봄 되면 딸기를 자주 사먹는데 일년에 한번씩은 꼭 딸기로 이런 일이 있네요.
보통 판매자를 믿고 구매하는 편인데.. 고기도 시장에 가서 바가지 썼었는데 ㅋ 딸기도...
마트가 비싼게 아니구나 싶어요.
그렇게 속았으면 의심하고 믿지 않아야 되는데 조금 맘편하자고.. 
예전에 큰아버지가 장사하셨었는데 아직도 절대 시장장사꾼 믿으면 안된다고! 
이중 자루로 사기치는 미곡장사꾼, 저울로 무게 속이기, 물건 바꿔지치.. 같은 이야기 하셨는데 '옛날 못살던 때 얘기죠~ ㅎㅎ' 하면서 운수좋은날 시대 취급했던 게 무색해지네요.

나는 물건 팔 때 잘 샀다고 고맙다는 말 들으면 기분 좋아서 막 퍼주는데 ㅠ.ㅠ 
내가 구매자가 되면 좀 우울해지네요. 뿌려도 개뿔 안돌아와요! 그냥 의심하고 악착같이 삽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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