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표면의 70%는 물로 덮혀 있어서 물은 지구에서 아주 흔한, 그래서 평범한 물질일듯 하다.
그러나 물은 지구상에 있는 다른 물질들과 비교했을 때 대단히 특이한 물질이다.
1. H2O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고체형태(얼음)의 밀도가 액체형태(물)의 밀도보다 낮은 물질이다.
2. H2O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상온에서 고체, 액체, 기체가 모두 관찰되는 물질이다.
주기율표상에서 보면 물의 어는점과 끓는 점은 각각 -100도와 -80도여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물의 어는점, 끊는점은 유별나게 높다.
3. 물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거의 모든 물질을 녹일수 있는 용해성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다.
우리가 깨끗한 걸로 알고 마시는 물에도 사실 각종 물질이 녹아있다. 순수한 H20가 아니다.
4. 물은 지구에서 수은을 제외하고 표면장력이 가장 센 물질이다.
5. 물은 지구에서 증발, 융해열이 가장 높은 물질이다.
6. 물은 지구에서 암모니아를 제외하고 비열이 가장 높은 물질이다. (?)
물의 비열이 가장 낮은 온도는 37.5도
7. 보통의 액체는 압력을 증가시키면 점도가 증가하여 유동성이 떨어지는데 30도 이하의 물은 예외다.
8. 마지막으로 물은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물질이다.
그런데 이 많은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물 외계 기원설은 물의 기원에 대한 유력한 학설중에 하나다.
즉, 지구에 있는 물은 지구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온 것이다라는 것이다.
생물은 물 없이는 살수가 없다.
미생물 수준에서라면 초고저온, 초고압, 초산성, 심지어 산소없는 환경에서도 살아가는 생물이 있지만 물 없이 살아가는 생물은 단 하나도 없다.
어쩌면 지구에 있는 생물이란 것이 태초에 외계에서 날아온 물에 뭍혀서 온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