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챙겨봤지만 요즘은 안본지 오래된 호랭총각...
시간이 나서 정주행 하면서 느낀거지만 블랙코미디가 장난이 아니내요
예전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진 않은것 같지만 재평가되어 많이 읽혀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다른부분도 많지만
특히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감탄했던 부분이
이렇게 "소" 를 납치해간 일당이 암행어사에게 검거되자 범죄자들은
"좋은 거 훔치면 외국에다 팔아먹어야 개념 찬 도둑놈이지, 암~!"
"외국에 수출하면 외화도 벌어오고, 좋은 일 아녀?" "애국자 도둑놈들 나셨네"
"어릴 때 왜놈 앞잡이 할 때부터.."
등등 대사하나하나가 돌려깍기 블랙코미디 ㅎㄷㄷ
그후 잡혀갈 상황에 놓이자
등장한 "코스프레"???
ㅎㄷㄷ.... "환자" 코스프레.....휠체어....
그다음에 나오는 코스프레는...
와... "그 날 '술'만 마시지 않았어도..."
술드립 쳐주시고
불우한 어린시절, 부양할 가족, 기억도 안나고, 우발적인 범행에....
"심신미약"(!!) 인 상태였다면, "제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를 저질렀다해도 쿨~하게 봐주는 게, 아름다운 우리 조선의 전통 법규 아닙니까..!"
거기다
"그런 판례도 많잖습니까..?!"(!!!!!)
와... 대단하다...
마지막으로 또 꼬집어 주는게
가해자들에겐 "고작" 일지 몰라도, 누군가에는 "친구이고 자식이며 가족이었다"
와........
범죄자들한태 일침까지
어떻게 만화 2분량을 가지고 스스로를 애국자라 칭하며 국내자산을 외국으로 퍼나르는 도둑놈들,
왜나라에게 빌붙어 살다가 지금까지 잘사는 친일파들, 범죄자들의 환자 코스프레에, 기득권층의 휠체어...
거기다가 가해자들의 "술" 핑게에, 이런 범죄자들에게 유약한 현재 우리나라의 사법채제 등등을
풍자하면서 꼬집어 줄수 있는지...
정말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화였습니다...
병맛만화가 아닌 진정한 블랙코미디만화 라는 생각이 드는 화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만화라고 생각듬
출처:
네이버 웹툰 호랭촉각 제6부 호랭어사 - 47. 소도둑놈 카우킹(7)
네이버 웹툰 호랭총각 제6부 호랭어사 - 48. 소도둑놈 카우킹(8)
ps1. 현 저작권법상 만화는 2페이지 연속으로 올리지 않거나, 포스팅같은경우 몇몇컷들을 인용 용도로 사용할경우
문제가 없다고 알고있는데,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자삭하겠습니다.
ps2. 호랭총각은 감동과, 병맛개그, 그리고 사회풍자 블랙코미디가 적절히 버무려진 웹툰입니다. 한번보세요. 두번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