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지 지배에 대해 일본이 잘했다고 편을 들어주고 싶지는 않다. 다만 나는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만 우리가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역사시간에 일본이 우리나라 농민들이 수확한 쌀을 수탈했다고 배웠는데,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건..수탈이 아니라 수출된거라 봐야한다.
만약, 농민들이 수탈당했다면.. 그 당시 신문에 이런 내용이 떴을리가 없다.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의 일부분. p.48
조선의 입장에서는 그 방법의 여하를 불문하고 이입을 제한하여 털끝만큼이라도 조선미의 일본 유출을 방해한다면, 이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오늘날에는 일본의 쌀값을 압박하는 최대 원인이 조선미의 일본유입이 있다는 사정은 조선 농민도 모르는 바 아니다. (중략) 여하간 조선 농민의 입장에서는 법률의 제정에 의한 이입 제한에는 물론이고...조선미 유출의 자유를 속박하는 어떠한 조치에도 절대 반대할 수 밖에 없다.
이게 동아일보 1931년 6월16일에 나온 기사라고 한다.
우리가 배운대로 일본이 수탈해 갔다면 농민들이 수출방해하지 말라고 불만을 터뜨릴리가 만무하다. 앞뒤가 안맞다.
나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역사가 있다면..그게 우리 한국의 입장에서는 불리할지라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국제사회에서 현재 우리나라 지위에 맞는 국격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