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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박탈감이 무섭네요...
게시물ID : pokemongo_2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탕인형
추천 : 10
조회수 : 1258회
댓글수 : 79개
등록시간 : 2017/01/27 11:49:19
이번에 포켓몬고가 나오면서 제 친구들을 포함해서 주변에서 정말 많이 하는데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게 정말 크네요. 지방 사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켜 봤자 뜨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거.
몬스터볼이 소모품이라 어느 정도는 수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방법이 없네요.

과금도 물론 방법이지요. 하지만 수도권 사는 지인들이 찍은 스샷들 보면 정말 하고 싶은 의욕이 싹 사라져요.
저는 게임에 있어서 과금을 해야 한다, 에는 거부감이 없는 편이지만
사람에 따라서 출발선 자체가 전혀 다르다는 사실에 도무지 하고 싶어지질 않네요.
포켓몬 자체도 굉장히 출현 빈도가 적어서 향로 피워놓고 기다려야만 그나마 할 의욕 생길 만큼 뜨는데,
향로도 볼과 마찬가지죠, 지금 저로선 향로 또한 수급방법이 과금하는 것 뿐이에요.

처음에는 무슨 게임이 이렇지, 이런 환경인데도 이렇게 많이 한다니 포켓몬이 대단하긴 하네,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뎈ㅋㅋㅋㅋ 카톡 지인들이고 온라인 게시글들이고 그냥 주변에 있대요.
밥먹다가 발견했다, 거실에서 TV보다가 발견했다, 그냥 길가다가 있었다...
추위에 떨며 한 시간 걸어보니 니드런 한두 마리 잡혔던 저는 그저 동공지진 8_8

베오베 간 비슷한 포켓고 게시판 글을 봤는데요...
솔직히 덧글 보고 더 하기 싫어졌어요. 나가서 이동하라느니 과금을 하라느니... TvT
문제는 그게 아니잖아요? ㅜㅜㅜ 역지사지 못하시는 분들 왜 이렇게 많으신지... 이 상황을 이해하시긴 한 건지.
지방민으로서 여러 가지 서러운 점 많았는데 그걸 뜻밖에 여기서 이렇게 느끼네요 ㅋㅋㅋ ㅠ
그나마 저는 나름 지방이어도 도시라고 양반이다 싶은데 도대체 제가 이 정도면 ㅋㅋㅋㅋㅋ....

지금으로서는 해결책이 없다고는 하지만, 해결책이 없다면 제가 플레이를 포기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을 것 같아요...
하소연해서 죄송합니다. 그저 넋두리이고 칭얼대는 글이지만 너무 속상해서 써 봤어요. ;ㅆ;

마음을 접기엔 제 눈앞에서 귀여운 이브이가 아른아른거리거든요 엉엉ㅇ어ㅠㅠㅠㅠㅠㅠ
이브이 너무 귀엽다구요 다들 흔하게 잡힌다고 하는데 흔하면 뭐 어때!!! 귀엽잖아!!
물론 남들에겐 쉽게 잡힌다는 그 이브이마저 보기 참 힘든 게 제가 사는 곳이긴 합니다만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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