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쓰고 있는 키보드+무각 레인보우 키캡.
오늘 인터넷 때문에 잠깐 기사님께서 집에 방문!
랜선이랑 공유기만 보시고 가시겠거니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뒤에서 보고 있었죠
저거 어떻게 치세요, 글씨가 없는데...
'ㅁ';; 원래 안 보고 치니까 그냥 치는 편이에용 하니, 아 그러시구나...대단하시네...
그러고나서 또 묵묵히 일 하시길래 별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다 설치하시고 속도 측정 때문에
로그인을 하셔야 되더라고요
아이디가 숫자로 된 거였는데 숫자열을 못 찾으셔서 F1, F2를 누르시다 새 창 계속 뜨고 하니 아저씨 당황
저도 당황 (거기가 아닌데;ㅁ;)
수..숫자가 어디.....?
아 숫자는 2번째 줄이요. 여기....
아아....
몇 번을 지웠다 썼다 하시다가 치셨는데 결국 비번 틀림!
아이고 내가 나만 생각했구나 싶어서 키보드 다른걸로 꺼내드릴게요 ㅠㅠ 했는데
아저씨가 허허허헣 아닙니다 이제 알 거 같아요 (또 틀림)
차라리 내가 비번을 여쭤보고 대신 쳐드릴까 고민하는데 아저씨가 하하 이거 참 도전정신 생기게 하네요
하면서 다른 창에 비번 연습ㅋㅋㅋ몇 번 하시더니 "아 맞다 비번 바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담엔 천천히 입력하시더니 성공/ㅁ/ㅋㅋㅋㅋ
다 하시더니 이런 키보드도 파냐길래 커스텀이라고 말씀 드리니 그렇구나 하시며 웃으심ㅋㅋㅋ
아저씨 귀여우셨.......ㅋㅋㅋ 음료수 하나 드리면서 인사 하고 훈훈하게(?) 일 마무리 짓고 가셨네욤
생각해보니 저는 갠적으로 무각 입문하면서도 진짜 키보드 보고 칠 일이 없어서 적응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어서
미처 몰랐는데, 확실히 무각이 많이 불친절한 놈이네요ㅋㅋㅋㅋ
다른 사람 관점에서 보니 새삼 깨닫게 됨....
그래도 이쁜건 무각이 젤 이쁨니다!!!! +_+b 무각 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