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외국인 친구가 경기도 지역 한 글로벌 대학교에 대학원생으로 이번학기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배경은 생략하고 현재 상황만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친구가 이 학교에 다니게 된 이유는 이 학교에서 제3세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100%지급하고 한달에 연구비 50만원씩 지급한다는
엄청난 조건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친구도 이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 원래 다니고 있던 본국의 대학원을 그만두고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학생들이 해외에서 면접을 통과 후 유학생 담당자와 이메일로 컨택하는 방법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이메일 내용에는, 이 장학 프로그램에 관련하여 어떠한 추가적인 금액도 없을것이며, 추가적인 일은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졸업시 저널에 2년동안 연구한 내용을 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는 강제사항이 아니며, 이로인한 불이익이 없을것이라고 명시되어있었습니다.
1.부실 기숙사 계약 강요
현재 학생들이 머무르는 기숙사는 3인 1실(혹은 그 이상), 한국에 여러차례 온 경험인 있는 친구라서 기숙사에 살지않고 따로 밖에서 원룸을 잡겠다고 했으나, 학교 측에서 이를 거부하고 무조건 기숙사에서 머물러야한다고 함. 외국인 유학생 전원 기숙사 계약
(추가 비용 발생, 3인실 6개월 150만원, 화장실에 문 없음, 방에서 연결된 화장실에서 커튼으로 가리고 볼일과 샤워를 함)
2. 노동법 위반, 노동 강요
입학 몇주 뒤 학교 측에서 학과 굥부에 도움이 된다는 명목으로 교수를 도와 사무직 및 리서치 일을 1주일에 20시간 이상씩 해야한다고 함.
또한 이러한 내용은 불법이 아니라고 함. 물론 시급 없음. 무료 봉사.
(물론 계약 당시 전혀 언급된 바 없으며, 오히려 반대로 대학원생 신분으로 어떠한 일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음)
* (현재 이 학생들의 비자는 D-2-2비자로 학교 담당자의 승인이 있으면 외부에서 일을 할 수 있음)
3. 장학금을 이용한 협박
-1. 각 과목 성적 B이상을 받지 않으면 교수회의를 통해서 경고 및 장학금 취소를 결정하겠다고 함
-2. 졸업시 저널에 글을 올리지 않으면 2년동안 받았던 모든 장학금 및 연구비를 환불해야한다고 함.
(물론 이부분도 계약 당시 전혀 언급된 바 없으며, 오히려 반대로 강요사항이 아니며 불이익이 없을것이라는 내용이 있음)
이와 같은 내용으로 학교측 담당자에게 컴플레인을 넣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불이익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
담당자는 교수에게 다음주 안으로 대답이 올것이라고 하지만, 이 모든것이 해결될지는 미지수
대부분의 학생이 이 장학금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상태
어떤 학생은 본국에서 차 빼고 집,가구 옷 다 팔고 옴, 어떤 학생은 미국 학교 추천 거절하고 여기 옴, 어떤 학생은 한국회사랑 4년치 계약하고 들어옴
하지만 현재 학교측의 이러한 갑질 때문에 다들 귀국행 티켓팅 시작
월요일 교수와 회의 결과를 지켜본 후
공정거래 위원회,학과장대학 감사팀 , 대한대학교육협회, 교육부, 국민참여민원,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한국연구재단, 연구비 신고센터
등에 민원을 넣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