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이 kbs 라디오에 나와서 지껄이는 말을 듣고요
제가 오늘 퇴근하면서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말인 즉슨, 이렇습니다.

"방송국이 3개인거 보다 10개인개 당연히 취업 자리가 늘지 않겠습니까? 시민단체나 야당에서 주장하는 취업자리에 대한 통계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방송국이 여러개 있는 것이 민주주의에 합당한 일 아니겠습니까?"


아 정말 웃기더군요.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언론 개방을 그렇게 외쳤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막무가내 반대로 4년 내내 묶여있다가 결국 폐기되었죠. 

아니, 그렇게 민주주의 좋아하는 한나라당 의원나리들께서 
왜 그때는 죽어라 반대하고 이제와서 언론 채널을 늘리자는 겁니까? 
해외 언론의 공정한 보도는 싫고, 
대기업과 더욱 정경유착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편파 언론 늘리는 게 민주주의 랍디까?

취업자리에 대한 통계조작에 대해서도 그래요. 
공장 노가다자리 3곳에서 10곳으로 늘면 취업자리 많아지는 건 맞죠. 
하지만 과연 얼마나 취업이 되나요? 기껏해야 만명이나 됩니까? 
구실 삼을 게 없게 없어서 취업자리 운운하는데 
정말... 치가 떨려요....

게다가 담배 술에 대한 세금을 인상한다고 하죠. 
호주 같은 나라랑 비교하면서 말이에요. 
소득 차이가 얼만데 호주 같은 나라랑 비교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위 2%나 호주 시민들이랑 견주면 납득이 가겠죠. 
대부분의 서민들이 지금 호주랑 같은 수준으로 살고 있답니까? 

정말 답이 없네요 답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