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상주하던 컴게에 상주하지 않게 된 지도 근 한 달이 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현자타임은 급격하게 왔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반복되는 똑같은 질문글
하루에도 몇 번 씩 반복하는 똑같은 답변
전혀 생산성 없는 글들이 지분의 70~80%를 차지하고
검색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는 핑거 프린스, 핑거 프린세스들은 사라지지 않고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걸 왜 해야하지?
내가 아무리 정성들여 답변을 써도 어차피 내일이면, 아니 반나절이면 똑같은 질문 올라올텐데
그 생각이 든 순간부터 컴게에 발을 끊게 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도 않더라구요.
게임을 하나 잡으니 심심하지도 않고, 차라리 이게 훨씬 생산성도 높았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게임이 질리면 다시 상주하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