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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믿을수 없게됬어요
게시물ID : love_29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리부리도리
추천 : 3
조회수 : 12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05 05:21:14
안녕하세요 26살 오징어입니다

이걸 연애불감증 이라고 말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여자친구를 사귀어도 그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믿고 사랑할수가 없어진것같습니다

일단 믿지를 않으니까 그냥 애초에 마음을 많이 주지를 못하게됬네요

기대도 안하게되고 표현도 안하게되고 집착도 안하게되네요

최근 또 다른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넌 나를 사랑하지않아" 라는 말을 듣고 헤어지게되었네요

이런일이 되풀이 되니까 저도 심각성을 느낍니다.. 그래서 고치고싶은데

진지하게 이렇게 된 이유가 뭐가있을까 회상을 해보니 몇가지 계기가 될만한 경험들이 있는데요


1. 남자친구가 있는 옛날여친이 술집에서 다른남자랑 키스등등 스킨쉽하고있는 장면 목격

진짜 우연히 본건데 ㅎㅎ 스킨쉽하던 남자가 저랑 사귀고있을때도 친했던 남자라서 충격적이였네요 나랑 만나고 있을때도 혹시 그랬던건가 싶기도하고

참.. 일단 남일이라 그냥 모른체 했네요


2. 솔로였을때 펍에서 같이 합석하게되어 놀았던 여자가있었습니다.  

너무 제스타일 이기도했고 잘맞아서 그날 잠자리까지 하게됬네요 

다음날 전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어서 호감표현도 많이하고 번호도 교환했습니다 그쪽도 좋아했구요

그런데 친추하고 보니 카톡에 대문짝만하게 남자친구랑 찍은사진이 걸려있고 1000일 이상 만난 남자친구가 있더군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속일려던건 아닌데 미안.. 근데 곧 헤어질거야" 라고 하네요ㅎㅎ 남자분에 대한 죄책감도 심하고 후.. 연락 바로 끊었지요

오래본 사이는 아니지만 기분이 매우 더럽더군요


3. 예전에 서로 호감이 좀 있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어찌해서 연락이 다시닿아서 몇번 만났는데

그냥 예전일이기도 하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어느날은 걔 남자친구가 회사일로 장기출장을 갔는데 

너무 외롭다고 계속 카톡하더군요 놀아달라고

저는 남자친구가 싫어하지 않을까? 라고 물어봤는데 우리 오빠는 그렇게 속좁은 사람이 아니라며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그냥 술한잔하는데

계속 저에게 수위있는 스킨쉽을 하고 끝내는 취해서 같이 자자는 식으로 이야길해서 정 떨어지고 연락 끊었습니다.. 솔직히 이때 많이 흔들렸는데

지킬건 지켜야한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이성에 대한 신뢰는 더 깨지고있었죠


4. 이건 가치관 차이로 저도 욕먹을수도 있는데 저한테는 예전에 친구로 지내지만 가끔 서로 외로우면 잠자리도 하는 친구가있었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말하지만 이건 서로 깔끔하게 합의된 관계였습니다 애인이 생기면 그만두기로 했구요

그런데 이친구가 애인이 생겼다는 사실을 저에게 숨겼어요 말할때는 이미 애인이랑 만나기 시작하고 4개월 정도 됬을시점이였죠..

그때까지 저라는 존재는 흔히말하는 '남사친' 으로 남친에게 말했다더군요.. ㅎㅎ 욕 몇마디 해주고 연락끊엇습니다

기분이 참 더러웠어요


적다보니 지치네요 글이 많아서 라기보단 그때의 기분이 떠올라서 ㅋㅋㅋ..

몇 가지 썰이 더 있지만.. 대충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런 경험들 때문에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었을때 이사람은 내가 봐왔던 사람들과 다를까.. 하는 마음이 드는건 아닌지 생각이드네요

마음을 다 주고 사랑했는데 이런일이 닥쳤을때 상처받기 싫어 애초에 마음을 덜 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막상 제 여자친구였던 사람이 이런짓을 하는걸 들킨일은 없었는데요 내가 못봤을 뿐이지 그럴 수도 있다고 계속 생각하는거죠..하

전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새벽에 푸념글 쓰다보니 벌써 해떳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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