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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341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러지마요★
추천 : 0
조회수 : 222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6/01 20:10:16
결혼 6개월차 28세 청년입니다.

어머니 거취 문제로 와이프와 한바탕했네요
결혼전에 어머니와 저 와이프 이렇게 셋이 같이 지낸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자그마한 트러블은 있었는데 결혼후 이런 문제에 직면하니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현재 생황,그리고 저와 와이프의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어머니의 현재 상황
-2년전 남편과 사별함.
-많이 좋아지셨지만 가벼운 우울증 증세가 있음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계심
-저의 아버지께서 벌어 놓으신건 없으시고 빚만 있으셔서 장사하시면서 그빚 갚고 계심
-저와 그리고 와이프 이렇게 셋이서 살기를 원하시는거 같기도함
 물론 둘만 오붓하게 살라고 끊임없이 말씀하심.

(어머니께서는 제 와이프를 정말 애지중지 하십니다. 틈만나면 "XX한테 잘해줘라, 너가 감사해야할 신부감이다. 잘해줘라 잘해줘라 잘해줘라 잘해줘라....)

와이프의 입장
-결혼전 서울에서 셋이 살때 트러블이 있지 않았나..그때 정말힘들었다.
-같이 지내면서 얼굴 붉히고 싸우는것보다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항상 웃으며 지내는게 좋다.
-어머니께서 같이 살때는 항상 우울하셨는데 혼자 지내시면서 부터 여가 활동도 하시고
 많이 보기 좋아지셨다.

저의 입장
-부모는 부모의 도리,  자식은 자식의 도리가 있기 마련이다. 자식된 도리를 하자
-같이 살면서 어머니께서 아기 봐주시고 하면(40일 정도 된 아이가 있음) 니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지낼수 있다
-현재 월세를 살고 있으니 (제가사는 동네는 전세가 아예 없습니다 -_ -;;) 셋이 같이 전세 살면서 열심히
 벌면 지금상황 보다는 좋아질것이다. (저희가 지금 대출빚도 있고 신용도도 좋지 않습니다;;)

결혼후 이런상황들 자주 겪으시나 모르겠는데
TV에서만 보던 상황을 몸으로 직접 겪어보니
도무지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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