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거취 문제로 와이프와 한바탕했네요 결혼전에 어머니와 저 와이프 이렇게 셋이 같이 지낸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자그마한 트러블은 있었는데 결혼후 이런 문제에 직면하니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현재 생황,그리고 저와 와이프의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어머니의 현재 상황 -2년전 남편과 사별함. -많이 좋아지셨지만 가벼운 우울증 증세가 있음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계심 -저의 아버지께서 벌어 놓으신건 없으시고 빚만 있으셔서 장사하시면서 그빚 갚고 계심 -저와 그리고 와이프 이렇게 셋이서 살기를 원하시는거 같기도함 물론 둘만 오붓하게 살라고 끊임없이 말씀하심.
(어머니께서는 제 와이프를 정말 애지중지 하십니다. 틈만나면 "XX한테 잘해줘라, 너가 감사해야할 신부감이다. 잘해줘라 잘해줘라 잘해줘라 잘해줘라....)
와이프의 입장 -결혼전 서울에서 셋이 살때 트러블이 있지 않았나..그때 정말힘들었다. -같이 지내면서 얼굴 붉히고 싸우는것보다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항상 웃으며 지내는게 좋다. -어머니께서 같이 살때는 항상 우울하셨는데 혼자 지내시면서 부터 여가 활동도 하시고 많이 보기 좋아지셨다.
저의 입장 -부모는 부모의 도리, 자식은 자식의 도리가 있기 마련이다. 자식된 도리를 하자 -같이 살면서 어머니께서 아기 봐주시고 하면(40일 정도 된 아이가 있음) 니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지낼수 있다 -현재 월세를 살고 있으니 (제가사는 동네는 전세가 아예 없습니다 -_ -;;) 셋이 같이 전세 살면서 열심히 벌면 지금상황 보다는 좋아질것이다. (저희가 지금 대출빚도 있고 신용도도 좋지 않습니다;;)
결혼후 이런상황들 자주 겪으시나 모르겠는데 TV에서만 보던 상황을 몸으로 직접 겪어보니 도무지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