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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에서 도와주신 남성분~~
게시물ID : bestofbest_29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흥!
추천 : 152
조회수 : 10653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9/06/30 21:08: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6/30 00:46:39
안녕하세요~

인포메일시절부터 눈팅 9년째인 어흥!입니다.(느낌표 없는 "어흥"님과는 다른 사람이에요~)

고마운 분이 계셔서 오유에 글올려요.



제 여동생이 사당에서 2호선->4호선으로 갈아타고 오는데,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다음이 이수역 맞냐고 물어보면서 옆자리에 앉더래요.

그런데 막 자기 막내 딸이랑 닮았다면서 얼굴을 들이대고 말을 하는데

동생은 그냥 술취한 아저씨가 그러나보다 하고 있었대요.

지하철이 밀렸는지 잠시 사당과 이수역 중간쯤에서 지하철은 서서히 이동중이었구요.

그런데 앞쪽에 앉으신 어떤 송일국 닮은 훤칠한 남자분께서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하더래요.

보니까 그 술취한 아저씨가 제 여동생의 허리 뒤를 팔로 감고서는 얼굴을 들이대고 말을 하고 있던거죠.

제 여동생이 약간 앞쪽으로 걸터 앉아있어서 팔이 거기 있는지도 몰랐대요.

그런데 그 용감한 송일국 닮은 훤칠한 남자분께서 구해주신 것입니다.

이수역에 도착하니 용감한 송일국 닮은 훤칠한 남자분께서 아저씨를 데리고 내리셨다고 하네요.

경황도 없이 지하철 문이 닫히고 출발해버리고.....

다행이 집에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그분 없었으면 얼마나 끔직했을지..................휴우.....




11시반에서 12시 사이쯤에 지하철 탔을 듯 싶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은데 전할 길이 없네요.

혹시 하는 마음으로 오유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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