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냥하세요. 연애게, 차게, 역사게 들락날락 거리는 남징어입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사이에선 4차원, 미hit놈으로 불릴정도 인데 남 앞에선 한없이 작아집니다...
어제 4:4과팅을 나갔는데 분위기 띄울려던 친구도 도저히 안되서
친구: "좋은 아침 입니다 를 줄인게 뭔지 알아??
과팅여자분들: 뭔데??
친구: (마음 다잡고)'좋아'
여자분들: ....
당사자친구, 친구2: "짠하자!!!"
그렇게 술이 들어가고 조금씩 얘기를 꺼내는데 평소에 자기들하고 얘기 잘하던 놈(글쓴이)가 말도없고 x나 소심하게 있으니
자신들 자존심까지 팔며 소주풀잔, 술땅크(별명), 등등 해줘도
여자분들 인식이 별로였나 봅니다.(어제 끝나고 오늘 들은얘기)
지켜보니 다른 친구들은 특히 노래방에서 리액션 잘해주던데 물어봐도 기억 안난다 하구...
많이 답답했는지 같이나간 동기친구들 3명중 2명이 오늘 한소리 했습니다.
요약해서 적자면
드립친 친구: 아니 니 왜그래 소심해 애가.. 그냥 막 지껴. 내일(6월 2일) 니가 입털어래이(!!!)
친구3: xx(제이름) 니 어제 진짜 답답했어(한탄+반웃음). 내가 너네 술까지 먹고 나 버리면서 까지 분위기 띄었는데....
등등...
남중 남고 나와서 얘기 안되니 뭐니는 핑계 같습니다. 제가봐도.
오늘 남이보고 제가본 저의 문제점과 그나마 장점(...)을 나열 해볼게요.
오유분들 답을 알려주세요 ㅠㅠ 저 정말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요.
장점 1. 평타 이상의 외모.
2. 너무 착해서 멍청함 (단순+순진+소극적)
남이 본 단점 1. 너무 소심하다.
2. 부끄럼을 타서 얘기를 꺼내거나 잇지 못하는거 같다.(인정함)
2-1. 꿀먹은 병x 같았음.
내가 본 단점 1. (맨 밑에 사진첨부) 막상 얘기를 꺼낼려하면 무슨 얘기를 꺼내야할지,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머리가 새하얘짐.
1-1. ex) 나: 오늘 셔틀버스 잘못내려서 (어디에서 어디) 걸어 갔다 ㅋㅋㅋㅋ 뜻밖의 운동한듯.
상대: 헐 ㅠㅠ 왜 늦게내려 나도 운동해야 하는데.
1-1. 저거 다음에 말을 어떻게 이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머리속에 먼저 떠오르는건 "어디서 운동하게? " 이런거나
"무슨 운동 ㅎㅎ?" 아니면 머리가 하얘집니다...
그리고 처음 만났을때 "어디서 오셧어요", "주량이 얼마나 되여", "이름들이??" 이런거 말고 여자분들이 살짝씩 웃을수 있는 얘기 없을까요....
예를 하나 더 들자면 그때 친구가 했던 얘기입니다.
친구: 주량이 얼마나 되세요?
여자 2분: 아 우리 안세봤는데 ㅠㅠ
친구: 아 끝없으시네욬ㅋㅋㅋㅋ
여자 2분: 아 아니에옄ㅋㅋㅋㅋㅋㅋ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진짜 존경...
내가 본 단점 2. 리액션이 너무 티(?)가 난다. 그러니까 소극적인 리액션하고 너무 뻔한 몸짓 같은것
2번은 솔직히 답을 못찾겠습니다....
정말 대인관계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멋진 답변 해주신분들 제가 댓글로 여러분께 절한거 올려 드릴게요.
간절합니다.
저는 저 단점들만 보완한다면 소원이 없습니다.
맨 밑 사진이 친구가 족집게 처럼 진짜 정확하게 집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