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근데 초등학교.....1학년.....................




요즘 앞머리에 탈모가 생겨 완전 베지터머리(일본사무라이앞머리)이 되버리는바람에 여자만나기가가 껄끄러워지고 자신감도 점점 사라져가서 고민이 장난아닌데(여러분들도 탈모생기기전에 머리관리하세요 한 3cm정도 앞머리양쪽에 탈모가 생겼는데 짧은머리 긴머리로 몇번을 장난쳐봐도 스타일이 안나옴 ㅠㅠ)


옥상에 빨래 걷으러가다가 옆집꼬마가 날 보더니 졸졸 따라오길래

'애가 혼자있어서 심심한가보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목마태워주고 비행기 태워주고 쎄쎄쎄.......(꼬마한테 배웠음...;;;;)도 해주고....

그렇게 한 10분넘게 놀아주다가 빨래걷고 내려가서 집에 아이스크림몇개있길래 하나먹으러라고 던져주었더니



'나 오빠 좋아졌어 그러니까 우리 나중에 결혼하자' 이럽니다......
(그전에 아저씨라고 부르는거 억지로 오빠라고 불러라했음 -_-;;;;;)


예전같았음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응 꼭 오빠랑 결혼하자~'이랬을텐데



그말듣고 갑자기 꼬마가 귀엽게 보이면서 별의별생각이 들어라구요.....ㅠㅠ

그러고 나서 제가 몇초후에 꼬마에게 한말...







'15년후에 다시 그말해주면 안되겠니 ㅠㅠ'









어헝헝....언제부터 내가 꼬마에게까지 매달리는놈이 됐단말인가...ㅠㅠ



월급 모아서 모발이식수술받고 성형수술도 해서 원빈으로 다시 태어날거임.....



이 빌어먹을 세상...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