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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개객끼
게시물ID : diablo3_20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어고래
추천 : 1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5/27 20:36:35

왜 2012년에 이 게임을 낸거야 

하필 나 고3인데

앎ㄴ울ㅈㄷㅅㅄㅄㅄㅄ


제 얘기좀 들어줘요

첨엔 디아 기대하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그게 그렇게 재밌나??'

해서 걍 학교서 소풍갔다 온 날 친구들끼리 피방가서 해봤는데 ㅋ

리얼 이건 신세계다 우오앙ㅇ

ㅋㅋ

그리고 일주일동안 공부가 손에 안잡힘 ㅋㅋㅋ

진짜 한번 손대기 전에는 

'조금만 맛보고 수능 끝나면 달려야지'

이 생각이었는데, 피시방 나오고 나서는 그게 문제가 아니었음

'얼마나 디아블로를 빨리 잡고 다시 공부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같이 피시방 간 세놈 다 이 생각 함ㅋ


그러다가 금요일엔 도저히 안되겠어서 담임샘한테 가서 야자좀 빼달라고 하니까능

'네가 우리반의 기둥이다. 네가 흔들리면 우리반 전체가 흔들리는거야.'

하시는 거임..

솔직히 반박할 수가 없었음

반에서 나만큼 착실히 야자하고 선생님 말 잘 듣는 놈이 없음

그래서 결국

그냥 쨌음


와 그래서 금요일에도 하고 

토요일에도 도서관 간다 하고 피시방가고

디아까지 잡았는데 

오늘 또 하고 싶네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가 없엉ㅋ


이러다 남은 수능일 165일이 

530일로 바뀌겠어영 엉엉


와아앙아ㅏㅇ


부모님 속이고 피시방 간거 정말 죄송한데

재밌어 엉엉


형들 이거 해결책좀 알려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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