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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94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라키★
추천 : 281
조회수 : 6119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24 16:02: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24 15:47:35
몇년전 이야기인데요 갑자기 생각나서 글올려봅니다
술을 꽤 좋아해서 모든 술자리는 가리지않고 불러주는 술자리는 마다하지 않고
건수가 없으면 어떻게든 만들어서 한달에 하루나 이틀정도 빼고는 매일 술을 마시는 친구가 있습니다
사건당일 저와 그친구를 포함한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서 술파티를 시작하였고
술자리는 1차를 지나 2차.... 필이 받아서 3차까지 가기로 하고 있는돈 없는돈 주머니를 털어서
3차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진탕 먹고나서 보니 시간은 4시가 넘었더군요
얼큰하게 취한 친구들은 이제 집에 가기로 하고 술집을 나섰는데 이미 택시비까지 탕진을 해버린 후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들은 걸어가기로 하고 각자 친구가 최고! 를 외치며 각자 집을 향해 빠이빠이 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지금부터였습니다 저는 술집에서 집이 가까워서 걸어서 금방이였지만 술을 좋아하는 친구는 집이 좀 멀었습니다
나:너 괜찮겠냐? 우리집가서 잘래?
술고래:아냐 임마 형은 좀 걸어야 술도깨고 그런다 임마 ㅋㅋㅋ
나:잘 가라 길바닥에서 자지말구 ㅋㅋ
술고래:꺼져 ㅋㅋ
그렇게 작별을 하고나서 새벽이라 사람도 없고 거리에 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 한적한 거리를 그렇게 친구녀석은 멀어져갔습니다
그녀석은 한참을 걸어 거의 집근처에 다 도착했을때쯤 갑자기 검은 봉고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자기 옆에 급정거 하더랍니다.
뭐지? 하고 돌아봤는데
봉고차 앞문과 뒷문이 동시에 열리면서 시커먼 남자둘이 손살같이 뛰어내리더랍니다
놀란 친구는 술이 확 깨면서 인신매매범임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아.... 여기서 내 인생이 끝나는구나
새우잡이배에 팔려가서 죽도록 일하다가 장기가 척출되어서 빠이빠이하는구나.....
갖가지 무서운 생각들을 하는 찰나에 남자들은 친구에게 빠른속도로 뛰어왔고
친구는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경직된 자세로 으으으....으아~!!!
소리를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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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남자들은 빠른속도로 교차로 신문함에 신문뭉치를 집어놓고는
친구를 이상하다는듯 힐끔 보더니 빠른속도로 봉고차를 타고 사라졌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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