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년 전 쯤 고등학교 때? 아마 잘은 기억 안나는 데 그 당시에 아마 블로그에 페이트 제로 소설이 번역되기 시작했었을 겁니다. 사실 그 당시 1, 2권 분량만 나왔을 때도 사람들이 전부 추리를 해서 버서커의 본명인 란슬롯이나 모두 다 쉽게 정체가 드러났었죠. 솔직히 이 당시만 해도 이 원작을 능가할 만한 애니화는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사실 그 당시에는 애니화 할 수 있을련지 의문이긴 했습니다만) 정말이지 유포터블이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기대했던 전투신의 작화나 연출들을 거의 다 만족시켰고 특히 이번 화의 레이싱 대결도 사람들이 기대하던 그대로 높은 퀄리티를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번 화는 세이버와 라이더의 레이싱 대결과 카리야의 멘탈붕괴가 주된 스토리였습니다. 사실 이번 화에 나온 버서커의 변신능력은 령주를 써서 한 것으로 다른 클래스면 모를 까 버서커 그자체로는 불가능하다고 나오던 거 였습니다만 그런 건 별 거 아니니 넘기고... 어쨋든 아쳐-버서커/세이버-라이더 에피소드도 지났으니 이제 21화에서는 아쳐vs라이더가 나올 예정으로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던 전투신 중에 하나인 에누마 엘리쉬vs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가 거의 한 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기대가 됩니다. 물론 그 와중에 세이버vs버서커전에서 기관총 보구나 세이버의 멘탈이 가루가 되는 것도 나오는 것도 기대해봅니다. 뭐, 어찌되었든 마지막에 2팀이 남는 거는 결국 페스나에서 나왔듯이...
그나저나 카리야가 페이트 제로에서 제일 불쌍하다는 말이 있듯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화의 토오사카 아오이나 특히 마지막에 사쿠라가 카리야의 모습을 보고 가진 생각을 떠올리면 비참하고 불쌍하다는 생각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