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글을 어디서부터 써야 될지 모르겠네요 

전 학원강사입니다 

근데 학원이 큰 학원이 아니고 아파트내에 붙어있는 작은 입시학원이구요 

상가 건물 자체는 크고 가게도 많은데 상가 주차장이 마땅히 없는지라 

주차는 아파트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오늘 한 남학생이 복통과 함께 두통이 심하다면서 조퇴를 원하길래 

상황이 좋지 않은걸 확인하고 부모님께 일단 전화드린다 했는데 

부모님 모두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자율넣고 바로 아래층이 약국이라 약사주고 집으로 보내려는데

거동도 잘 못하길래 (그 아파트가 학생이 사는 곳) 

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라서 그냥 제가 바래다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아파트 옥상에서 뭔가 제 앞으로 쾅하면서 떨어지더니 

제대로 튕겨나와 제 목덜미에 맞았습니다 

보니까 돌멩입니다 ㅡㅡ;;

똑같은 자리에서 장난을 계속 쳤는지 제 앞으로 엄지 두개만한 돌멩이가 너브러져 있더군요

위를 쳐다보니 아무도 없고요...

일단 학생보고 얼른 집으로 들어가라 한 후에 너무 열이 뻗쳐서 

일단 다짜고짜 옥상까지 올라갔으나 옥상은 문이 잠겨 있었구요..

경비실로 쫓아 들어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이틀전부터 돌던지는 사례가 생긴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조취도 안취하고 뭐하는거냐고 제 목덜미를 보여주면서 말했더니 

일단 그 라인에 사는 주민들에게 경고조취를 취했지만 

당연히 우리 자식은 아니라고 말했고 

카메라를 설치할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그냥 주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정말 승질나 죽겠네요 ㅡㅡ;;;

지금 집에 들어와서 씩식거리면서 쓰고 있는데 아직도 목이 얼얼합니다 ㅡㅡ;;

여긴 서울 상도동이구요

아마 초딩들이 이런짓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학교에서 유행이 되서 퍼진거라면 그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사는 

아파트나 빌라에도 이런 유행이 퍼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아 짜증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