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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단편소설 '봄'
게시물ID : readers_29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날
추천 : 6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24 0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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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느껴지는 봄에 몸이 부르르 떨렸다.

'벌써 봄인가?' 물론 입춘이 지났으니 봄 이겠지만 갈수록 달라지는 날씨에 계절의 경계가 모호해졌고 그것에 대해 그녀는 불안 했으나 역시나 봄이 와버린것에 기쁨의 오한이 들며 겨울을 털어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분명히 봄의 구름이 흐르고 있었다.

확실히 하기 위해 땅에 코를 박고 땅에도 봄이 스며들었는지 확인한 후 흙 묻은 코를 스윽 털어냈다. 따듯한 냄새가 분명히 콧속으로 슬며시 들어왔다. 귀를 땅에 바짝 붙여보니 들렸다. 봄의 생명이 자라는 소리가.

그녀는 웃으며 두 팔을 활짝 펴고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점점 흐릿해져 가던 그녀는 이윽고 한차례 바람이 불자 사라지는듯 했고 곧이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엄마!! 갑자기 비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떨어지는 따듯한 비를 맞으며 엄마에게 말하자 엄마는 한차례 기분 좋게 작에 웃으며 어렸을 적 할머니에게 듣던 이야기를 딸에게 해주었다.

"그렇네~ 봄 공주님이 깨어났다보다! 있잖아 엄마도 듣기만 한건데 봄이 오면 봄 공주님이 봄 하늘을 보고 봄 냄새를 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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