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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야만용사, 그리고 광장 有
게시물ID : diablo3_17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들보들보들
추천 : 6
조회수 : 11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24 13:50:0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2034 <야만 광장 230페이지 중...> "동무, 앉으시오." 명준은 움직이지 않았다. "동무는 어느 직업을 하겠소?" "악마사냥꾼."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야만용사가, 윗몸을 테이블 위로 바싹 내밀면서, 말한다. "동무, 악마사냥꾼도, 마찬가지 어려운 캐릭터요. 컨트롤빨이 우글대는 낯선 캐릭터를 해서 어쩌자는 거요?" "악마사냥꾼." "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란 말요. 자랑스러운 야만용사를 왜 포기하는 거요?" "악마사냥꾼." 이번에는, 그 옆에 앉은 장교가 나앉는다. "동무, 지금 디아3에서는, 야만 용사들을 위한 화폐경매장을 냈소. 동무는 누구보다도 먼저 할배검을 가지게 될 것이며, 바바의 영웅으로 존경받을 것이오. 야만용사는 동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소. 트리스트럼의 초목도 동무의 훨윈드를 반길 거요." "악마사냥꾼." 그들은 머리를 모으고 소곤소곤 상의를 한다. 처음에 말하던 야만용사가, 다시 입을 연다. "동무의 심정도 잘 알겠소. 오랫동안 야만용사만 기다렸는데, 다른 직업의 간사한 티저에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도 용서할 수 있소. 불지옥에서 죽는 그런 염려는 하지 마시오. 야만용사는 동무의 하찮은 컨트롤을 탓하기보다도, 동무가 디아3와 야만용사에게 바친 열정을 더 높이 평가하오. 일체의 내구도 저하는 없을 것을 약속하오. 동무는……" "악마사냥꾼." 마법사가, 날카롭게 비전력이 부족하다 외쳤다. 설득하던 야만용사는, 증오에 찬 눈초리로 명준을 노려보면서, 내뱉었다. "좋아." 눈길을, 방금 에러37을 뚫고 들어서는 다음 호구에게 옮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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