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맡아 '고문기술자'로 이름을 날린 이근안 전 경감이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자신의 자서전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백'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의 묘사가 과장됐다며 준비한 건전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씨는 자서전에서 “영화에선 220V 정도의 자동차 배터리로 고문한 것처럼 나오는데 내가 사용한 것은 면도기에 들어가는 (소형) 1.5V 건전지였다. 진한 소금물에 담근 붕대를 발에 묶어 전류를 통하게 하면 손이 떨릴 정도로 강해진다”라고 주장했다. 2012.12.14/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