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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수상작이 패러디(오마쥬?) 작품인게 이해가 안갑니다....ㅠㅠ
게시물ID : readers_29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름곰
추천 : 5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8/11 07:36:25
요즘 웹소설들이 엄청 많죠.
저도 여러 플랫폼을 왔다갔다하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들은 
소장권이나 대여권을 지르며 보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한 웹소설 플랫폼에서 당선작이라고 나온 작품을 봤습니다.
일제강점기때 탐정을 그린 작품이라는데....
누가봐도 셜록홈즈 오마쥬....(라기보단 전 패러디 같아요.)인 작품이더라고요.

주인공 이름이 설홍주
주인공 친구인 한의사 이름이 왕도손
허도순 부인에 레이시치 경감까지 나옵니다.

첫 시작 장면이나 초반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셜록 홈즈에 나온 사건 그대로를 단지 인물과 시대만 바꿔서 만들었더라고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초반 7회까지만 보고 재미도 없고
대체 왜 이런작품이 수상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가서 
더이상 읽지 않았습니다.
뒤로 갈수록 오리지널 사건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게 일종의 치팅이라고 느껴지거든요.

저는 글을 쓰는 재주는 없지만 그림을 그리는 관계로 
아예 백지에서 시작하는건 어렵지만 
커다란 뼈대가 있다면 거기에 살을 붙이는건 훨씬 쉽다는건 압니다.
제대로 그려진 인체만 있다면 거기에 제가 옷을 입히고 악세사리를 다는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그게 완전히 표절이라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편법의 하나라고는 느껴집니다.
유명한 디자이너의 레이아웃 구성과 오브제를 그대로 갖고와서
색깔과 약간의 디자인 변경을 해놓고 공모전에 당선된 그런 그림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새로운 시도나 시각으로 접근하려고 했다하더라도
적당한 차용이 아니라 기본 골격과 사건전개가 
너무 비슷해서...저는 더 그렇더라고요.

웹소설이야 사실 진짜 대충 써내려가는 글들도 많고
한 장르가 뜨면 우르르 다 똑같은 장르로 우후죽순 나오지만
최소한 공모전 수상작에서는 저런 작품을 보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영드 셜록도 고전 소설을 현대를 배경으로로 재해석했지만 
영상화 하면서 생기는 오리지널리티와 
나름 현대물로 재해석을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사실 이런 작품이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는건
아무리 재미만 추구하는 웹소설계라지만 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고리타분하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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