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겪은일임..
직장에서 집에 갈때 항상 강변북로를 통해서 내부순환로를 타고 집에감.
여느때와 같이 집에 가고 있는데
강변북로(일산방향)에서 내부순환로 진입로(사진 빨간 네모)에 차 한대가 비상등을 켜고 서있는것이 멀리서 보임.
그냥 뭔일이 있나보다 하고 점점 가까이 다가가는데
웬 여사님께서 차에서 내려서 손을 흔들고 계심.
아 이런 고속차도에서 사람이 내려서 있다니 사고가 나지 않은 이상..
순간적으로 응급상황이란것을 직감 하고 여사님 앞에 비상등켜고 정차.
무슨 일이시냐고 묻자..
"아 죄송한데요 성산대교가 어디죠? 저 서울로 가야 하는데..."
이 험한 도로에서 길을 묻는 대담함..
현재 위치가 서울인지 부산인지 모르는건 기본 센스
게다가 성산대교는 바로 뒤에 멋지게 펼쳐져 있음..
네비는 냉장고에 두고 나오셨습니다?? ^_^;;;;
멘붕이 왔지만 빠르게 설명드리고 언능 차에 타시라고 했고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말씀드림..
무료한 일상에 상큼한 멘붕을 선사해주신 여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