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강화 지역의 서측 도서인 교동도에 북한주민이 귀순을 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새벽 3시 40분에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고. 아마 허술한 군 경계에 대한 성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깔때 까더라도 참고는 해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씁니다.
이번에 귀순자가 들어온 교동도는 현재 해병 2사단 책임 구역입니다. 보병 1개 중대가 들어가 있는데요. 정말 말이 안 되는 병력입니다. 교동도 크기가 지금 해병 1개여단이 들어가 있는 백령도만합니다. 그러나 실제 병력은 1개 중대죠. 애초에 경계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될 정도입니다.
예전에 해병 2사단이 후방으로 빠져서 해병대 원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육군이 현재 경계 지역에 들어와달라 했을 때 결국 잘 안됐습니다. 왜 잘 안됐냐면요, 육군이 3개 사단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거든요. 육군은 합리적인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만큼 지금 2사단 경계지역이 넓어요.
아무튼 이번 건은 지금 워낙 큰 건들이 많아서 기사들이 많이 터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해병2사단은 난리가 났겠죠.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서. 그러니 깔 때 까더라도 참고 한 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