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을 했던곳은 감정노동자라는 통신사콜센터.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친절함을 드리고, 감사합니다라는 말때문에 버틸수 있었는데 1년이라는 시간을 다녀보니 감사합니다라는 말보다는 다짜고짜 욕부터 시작해서 말도안되는 이유로 클레임을 제기하는 사람들때문에, 안그래도 우울증 있었는데, 여기 다니다가는 자살할것 같아서 그만두었어요.
그만두고 무엇을 사러 마트에간다던가,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간다던가 카페에 가면 그곳의 고객이 있을텐데 그 고객들은 보면 내가 그곳에 일하는 직원이 아니지만 전화 받았던 때가 생각나서 구역질나고 현기증이 나요. 그래서 밖에도 잘 다니지 못하겠어요 무서워서..
적은 나이도 아니고 28인데, 변변치 못한 학벌과, 자격증도 없고, 외국어나, 컴퓨터도 못하고... 특기나 잘하는 것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