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가족들이랑 뭔가 동물원 같은 곳으로 놀러갔는데 거기 안전요원이
갑자기 무슨 뱀이 우리를 탈출했다고 하면서 다들 대피시켰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저는 저 뱀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근처에 있는 맨홀 뚜껑(이었던 것 같음)과 쇠막대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각종 박스나 통들을 구르기로 부숴가며 회색 안개가 쳐진 어느 우리 안으로 가니까
이렇게 생긴 뱀(???)이 반겨주더군요
너무나도 끔찍하고 생경한 모습에 치를 떨 때 쯤
갑자기 바닥에 흰 납석 사인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걸 읽어보니 글쎄 거기서
덕분에 저 용인지 뱀인지 모를 괴생물체를 잡고 눈을 떴습니다.
아직 해가 보이질 않으니 해 뜨면 경배 한번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