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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을지로 맛집기행 1 세이슌
게시물ID : matzip_2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큰돌얼굴
추천 : 0
조회수 : 9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1 1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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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이슌


아쉬우면 찾아가는 돈부리집이다.

달지도 짜지도, 지나치지 않은 맛. 밥과 소스 국 등은 무한 리필이 되니 밥 위주로 먹고 돈까스는 조금씩 베어서 한번 두번 리필은 필수이다. 

이사 전에 깍두기 단무지 통이 너무 지저분해보였는데 스테인리스 재질로 바꾼건 잘한 거 같다. 없던 메뉴인 함박스테이크가 들어왔고 잘 나가는 모양이다. 한번 먹어봤는데 그냥 그렇다. 이 집은 역시 1. 가츠동 2. 사케돈부리. 

그리고 특이한게 여기 미소가 막장 맛이 난다. 김치도 넣었나 김치 씻어 넣은 막장찌개 맛이다. 일식된장이 원래 밀가루를 넣기 때문일까. 막장이랑 일식된장이 원래 비슷한 맛이라고 들었는데 그 때문일지도. 아무튼 밥 위주로 한번 먹고 리필해서 또 먹으면 참 맛있다. 


달고 짠 맛의 중심을 잘 잡는 게 일식의 기본인거 같다.

그쪽 음식을 공부를 한 바도 없고 찾아가면서 전문적으로 파진 않았지만, 이제껏 느끼는 일본요리의 감상은 그렇다. 뭐 걔네가 자랑하는 정식류 요리를 먹어본 바도 없는 주제에 떠들어서 뭣하기는 하다만 그렇지 않나. 세상의 여러 맛 중에 식욕을 채워주기에 가장 걸맞는 맛이 뭐래도 '단맛'과 '짠맛' 아닐까.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지만 누구처럼 꼼꼼하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식집 단상

일식라멘집이 특히 그런데 들어가면, "이랏샤이 마세"한다. 난 그게 참 싫어서 항상 싫은 소리를 한다.

성격이 나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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