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알못 남자가 생각하는 연애 프로세스는 이래요: 저 여자 호감간다 --> 사귀자  

대부분 여자가 생각하는 연애 프로세스는 이래요:  전혀 모르는 남자 --> 그냥 아는 남자 --> 친한 남자 --> 썸남 --> 고백 --> 애인 -->   

연애 잘 못하는 남자의 경우 성급해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아요. 여자는 "그냥 아는 사람" 레벨인데, 남자는 "사귀기"레벨에 있으면, 여자는 무서워서 도망갑니다.  연애를 하려면 상대방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파악하는 눈치가 기본인데, 연애고자인 경우 이런 눈치가 없죠.  

<여기부터 팁>

1.  일단 여자가 많은데를 갑시다.  모임, 동호회, 어학원, 등등.  성실하고 좋은 여자들이 많이 있을 거 같은데 가세요.  클럽 비추합니다.  가도 오징어가 낄 데도 없고요.   아, 그리고 가기전에 머리랑 얼굴이랑 옷차림이랑 어떻게 좀 깔끔하게 해봐요.  

2.  자기 기만:  모임에 갈때 자기 세뇌를 하세요.  "나는 여친을 만들러 가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인간관계를 넓히고 자기실현을 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여자로 보지 않고 그냥 친구로 보겠다."  이게 왜 중요하면, "그냥 아는 남자" 레벨에서 "여친을 사귀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면 여자들이 부담갖고 피하게 됩니다. 여자들과 처음 만날때는 "그냥 여사친, 그냥 친구" 사귄다는 마음가짐으로 만나야 여자들이 경계를 풀고, 그러면 "친한 남자" 레벨에 올라갈 수 있어요.  

3. "친한 남자" 레벨에서는 "여자와 대화" 스킬을 쓰세요.  "여자와 대화" 스킬은 "응, 그래? 그런데? 그래서?" 입니다.  그냥 잘 들어주고 맞장구쳐주세요.  그럼 당신은 이미 인기남이 되어 있을 거예요 (찡끗)  

   

4. "친한 남자"에서 "썸남"으로:  그 그룹에서 좋아하는 여자가 있죠?  그 여자가 나에게 빚지도록 하세요.  "마음의 빚"을 지게 하는 겁니다.  경제적인 빚이 아니라요.  남자가 나를 배려해준다, 도와준다, 마음 써준다, 이런 것을 느끼면 여자는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마음의 빚은 어떻게 갚을까요?  마음으로 갚아야죠.  남자에게 마음을 쓰게 된다는 거죠.  구체적인 예를 들면, 밤에 여자를 집에 데려다 준다든가, 추울때 옷을 벗어준다든가, 높은데 있는 걸 내려준다든가, 여자 실수를 감싸준다든가, 여자를 조폭에게서 구해준다든가, 여자를 좀비에게서 구해준다든가.......  이러면 여자가 "어머, 나 좋아하나봐!  나한테 이렇게까지 마음을 써주다니! 나 감동했어!"    

5. "썸남" 단계에서:  "예쁘다" 한 마디 하세요.  "보고 싶다" "네가 생각난다" 기타 등등 표현도 있는데, 가장 효과좋은 것은 "예쁘다"예요.  여자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것이고, 성적 매력, 이성적 매력을 느낀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 최고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넌 나쁜 여자야"가 정말 짜릿했습니다만 흠흠, 그건 잘생긴 사람만 쓸 수 있는 스킬입니다 ㅎㅎ)  "예쁘다" 소리를 들으면 여자는 고백들을 날짜만 기다리게 됩니다.  아니다, 여자가 고백할 수도 있겠네요. 

6. 고백:  1-5단계 다 했으면 성공할 거예요.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