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4시 쯤. 액면가 10원과 가가로 1시간 가까이 토론(?)을 벌였습니다.
액면가 10원의 입장을 종합하자면
'나는 속보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나도 내 기사가 문제 있는거 안다.
하지만 우리 매체는 현실적으로 팩트체킹이 불가능 하다.
내 기사의 팩트체킹은 읽는 사람들의 몫이다.'
라는 요지의 말을 반복 하더군요 (혹시 제 요약이 틀렸다면 반박글 남기십시요. 이계덕씨)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지라는 말에도, 무분별한 루머 확산으로 오는 역효과에 대한 지적에도
논리도 없이 '내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어렵습니다. 도와주십시요.'라는 말만 앵무새 처럼 반복했습니다.
나중에는 무슨 박근혜와 대화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결론은 이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부작용을 낳는지 잘 알고 있지만 고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기자로서의 자질을 지적하면 '나는 기자라기 보다 속보 셔틀이다'라는 말만 반복하고 (그럼 왜 '기사'직함 사용하십니까?)
매체로서 최소한의 역할은 해주라고 말하면 계속 '현실이 어렵다'라고만 하며 '팩트체킹은 읽는 사람들이 하면 된다.'라고 반복합니다.
(그게 왜 우리 몫입니까? '기자'인 당신 몫이죠)
지금 이계덕 씨는 '아니면 말고 식'의 속보 경쟁만 남발하면서 루머를 무책임 하게 재생산 하면서
'기자'라는 직함을 이용해서 사실 확인도 안 한 루머를 기사처럼 꾸미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인으로서 기본 업무인 팩트체킹은 '현실' 핑계를 대면서 독자들에게 떠넘기고 있고요.
상황이 이런데 포털 사이트까지 진입한다고 축하해 주길 원합니까?
이 사람이 조중동, 뉴데일리, 일베랑 뭐가 다른가요?
어떤 분들은 이 사실을 지적하면 '왠 선비질? 의도가 좋으니 까지 마라.'라고 하십니다.
이건 '박정희 산업화'를 들먹거릴 때의 일베의 논리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결국 '목적'을 위해서 '과정'은 무시하는 겁니까? 오유 수준이 결국 그정도 밖에 안 되는 곳인가요?
오유분들, 제발 이성을 찾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