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년전에 게임회사를 창업했다가 쫄딱 망하고
함께 했던 모든 동료들 제 곁을 다 떠났습니다.
폐업하고 너무 힘들어 밥도 잘 못먹던 좌절의 시간들도 있었지만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도전하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결국 제가 그동안 열심히 만든 게임이 북미 모바일 게임을 전부 다 재치고 1위를 했어요 ㅠㅠ
국내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게임이 되어 버렸지만
해외에서 1등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해 지금 눈물이 쏟아집니다 ㅠㅠ
그동안 저를 믿고 버텨준 딸과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몇년간 거의 무소득으로 빚까지 져가며 옷한벌 제대로 못사줘서 아내에게 원망의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 달러라도 열심히 벌어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전세계 대형게임사들도 노린다는 터치아케이드에서 1인 개발자가 한국을 빛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