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아 커뮤니티 포럼 (Terraria Community Forum) 에 작품을 투고하는 테라리안 중, 개인적으로 판단했을 때 가장 완벽한 작품을 올린다고 생각하는 사람 2인을 추려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두 명 다 바다건너 사람이니 이 글을 볼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
두 번째로 소개할 최고의 건축가는 테라리아 건축계의 끝판왕인 Khaios 스승님입니다. TCF 닉네임은 Khaios(미국 거주) 이며, 건축 실력도 대단하지만, 가르침도 대단하여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울 정도로 블록만 쌓던 저에게 제대로 된 테라리아 '건축'에 대해서 알려주신 분이십니다.
첫 번째로 소개하였던 WarWar 가 새로운 명암 활용법을 개척하는 등 혜성과도 같은 인물이라면, Khaios 스승님은 테라리아 시스템 내의 '집' 이라는 기능성을 강조하며, 테마에 맞춘 최적화된 소품을 만들어내는 태양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모든 Khaios 스승님의 작품은 수작이지만, 유튜브로 촬영된 거라곤 Fury 가 피쳐해준 Castle in the Clouds 밖에 없습니다. 영상 편집이나 편집 툴에 대해선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것 같아요. 아무튼 이 영상 하나로 Khaios 스승님의 균형, 창의성, 세밀함 모든 부분을 느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 스크린 샷은 초기 작품중 하나인 음양 바이옴 스피어(Yin-Yang Biome Sphere)입니다. 1.3 이전에 건설된 작품이라서 조금 배경이 난잡하게 찍혔지만, 할로우와 커럽션의 균형을 담고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이 바이옴 스피어를 보고서 단순히 건물뿐만 아니라 그 기초가 되는 지형과 지물의 세심한 표현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저의 운룡사의 지형 묘사, Cherish the payon 태극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팀 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의 악몽" 의 할로윈 마을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섬세한 나무 표현부터, 영화에 등장했던 부분을 대부분 훌륭히 리어레인지하여서 추억을 되살려줍니다. 아무튼 정말 대단하죠? 테라리아 건축에 불가능은 없을거에요. 아마도.
스케일, 디테일, 언더 월드 바이옴의 것을 그대로 차용한 강렬한 색 대비, 그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는 "죽은자들의 바지선과 지옥의 관문(Barge of the Dead and the Gates of Hell)" 입니다. 여기서 우린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Khaios 스승님에게 장르의 경계가 없다는 사실을요.
처음 영상의 "구름속의 성(Castle in the Clouds)" 입니다. 더 이상 자잘하게 설명하면 방해만 되겠죠? 스크린 샷만 갑니다 ! 여분의 팬티나 바지를 준비해두세요.
절 언제나 겸손하게 만들어주시는 어마어마한 카이오스 스승님이십니다. 장르에 제한받지 않고, 재료에 제한받지 않는 Jack of all Trade 이며 동시에 Master of All 입니다. 아무튼 이것으로 테라리아 최고의 건축가 소개는 끝났습니다 ! 다음에 동양풍 소품 만들기 III 로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