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결혼한지 5년차이고 귀여운 아기 키우고 있는 유부남입니다.
6년연애했구요.
6년동안 맨날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봤지만 항상 새로웠어요.
연애기간 4년정도는 차도 없었구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면
여자들은 대개.. 그렇게 거창한걸 원하지 않아요.
작은 이벤트가 있으면 되죠.
전 뉴스로 이벤트나 정보 생활뉴스등을 틈틈이 찾아봤어요.
어느 일상적인 주말 오후 데이트 중..
나 : 우리 저녁에 닭갈비 먹으러 갈래?
여친 : 응 좋아.
나 : 자 가자.
하면서 서울 청량리역으로 가서 경춘선 무궁화를 타고 춘천을 데려감.
닭갈비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춘천을 가는 황당하지만 색다른 데이트
하지만 서울-춘천은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요 ^^
춘천에서 닭갈비만 먹고 바로 다시 무궁화호를 타고 옴ㅎㅎ
무궁화호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분위기가 로맨틱하답니다 ^^
바깥을 구경하며 매우 신나하는 여친 ㅎㅎ
그런 여친에게 조용히 ..
"경춘선 무궁화호는 이제 운행 중단된대.. 그래서 추억남기려고 가자고 한거야^^."
아 그래? 하면서 놀라는 여친. 서로에게 아직도 많이 기억나는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죠...
이외에도 쓸데없이 의미부여해서 오랫동안 기억나는 데이트가 많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다 알려드리고 싶은데 ;; 시간이 부족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