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포위가 풀어지고 이 틈을 타서 인조가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해서 아주 남쪽으로 죽 도피해 버리면 전쟁은 장기화되어 버릴 테니 청태종이 대단히 난감해지는 수가 나올 거 같은데 말입니다.
김자점군의 위치가 청태종을 위협할 정도의 거리에 와 있지 못한 건 확실하지요?
만약 청군에게 위협이 될 만큼 접근했다면 청태종은 필경 김자점군을 그냥 두지 않고 요격했을 거라 봅니다만 김자점군의 규모가 수만단위였던 걸로 알거든요. 게다가 정예군이었구요.
어땠을까요?
김자점이 군대를 이끌고 접근하여 남한산성 포위를 풀 태세를 보였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