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원전의 위험성 및 후쿠시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런 흐름에 맞춰 학교에서 학생들과 같이 읽어볼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체르노빌의 아이들'이란 책을 봤습니다.
읽기 부담없는 분량(170페이지 정도)이라 학생들과 같이 읽었는데,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정말 원전 폭발하는 사고 터지면
이렇게 훅~ 갈 수 있겠구나를 느꼈네요...
책을 읽고 이렇게 뒷맛이 씁쓸한 건 정말 오래간만인 듯 합니다.
정말 방사능피해를 받았을 때 시시각각 몸이 변해가는 묘사도 눈에 그려질만큼 잘했습니다.
저자가 일본인인데 현재 일본 상황을 보며 뭐라 생각할지도 궁금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