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역사학자가 아닐 뿐더러 역사에 해박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현재는 과거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의 역사는 현재와 미래에 되풀이 되며 교훈을 남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시황제가 만리장성을 쌓은 이유는 흉노족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서였죠.
한무제 이전까지 중국 대륙은 흉노족들의 노략질에 시달려 오며 흉노에 굴욕적이었던 반면, 한무제는 흉노족을 정벌하기 시작했습니다.
흉노의 넘버원이었던 선우왕과 넘버투 우현왕, 넘버쓰리 좌현왕이 서로 갈라서게 만드는 이이제이 정책이 먹혀들어간 이유는 강한 군사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현왕과 좌현왕이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니 오야붕인 선우왕이 우현왕과 좌현왕을 호출합니다.
참수당할 것이 염려되어 우현왕은 좌현왕을 꼬드겨 선우를 치자고 하자, 좌현왕은 갈팡질팡, 오락가락 하며 망설입니다.
조급해진 우현왕은 좌현왕을 살해하고, 중국의 한무제에 투항합니다.
그 대가로 우현왕은 땅과 종족을 보장받고, 좌현왕은 한나라에 복속됩니다.
선우왕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강한 군사력을 가진 한무제에 의해 참수당하거나 쫓겨났겠죠.
좌현왕의 세력은 한나라에 복속되어 정치적 입지를 넓히다가 반역으로 몰려 도망갔는데, 도망간 곳이 신라였고, 신라의 김알지가 흉노 좌현왕의 5대손이라는 것이 역사적으로 밝혀진 바가 있습니다.
즉, 김알지는 중국 대륙에서 도망나와 신라에 정착하여 신라의 왕족이었던 박씨와 석씨를 몰아내고 왕권을 잡은 것이죠.
제가 참 궁금한 것이 선우왕과 우현황의 세력은 지구상에서 멸망한 것인지 아니면 그 어딘가에 정착하여 후손들을 뿌리내리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제일 약했던 좌현왕의 후손들이 경상도에 뿌리내린 것을 보면, 더 강한 맨탈을 가진 선우왕과 우현왕 또한 그 어딘가에 뿌리내리지 않았을까 생각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북한, 경상도, 일본을 보면 마치 수천년 전 한무제에 의해 분열된 흉노족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경상도는 좌현왕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북한과 일본 둘이 선우와 우현왕의 관계 같은데 제 느낌으로는 일본의 지배계층이 선우왕 세력의 후손이고, 북한의 지배계층이 우현왕 세력의 후손이 아닌가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정황적 증거로서 북한은 과거 우현왕이 한무제에 투항했을 때처럼 중국과 혈맹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중국대륙을 침략하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정도로 원래 살던 만주 벌판으로의 회귀본능 및 중국대륙 침략본능이 매우 강합니다.
오야붕인 선우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경상도는 북한을 매우 싫어하고, 북한 또한 경상도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입니다.
과거 좌현왕이 우현왕에 의해 암살당한 원한관계, 우현왕에 협조하지 않았던 좌현왕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하면 현재의 상황이 충분히 설명됩니다.
일본과 경상도는 친연관계인 반면 일본과 북한은 매우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선우왕을 배신했던 우현왕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왜? 일본과 북한이 선우왕 우현왕의 후손 세력이라 밝히지 못하고, 그나마 밝혀졌던 신라의 김알지가 흉노 좌현왕의 5대손이라는 것도 쉬쉬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현재 세계의 패권을 미국과 함께 유럽의 강국들이 쥐고 있는데, 수천년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으며, 게르만족의 대이동과 함께 로마제국을 멸망시킨 원흉인 흉노족이라는 것을 밝혀서 득될 것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북한과 경상도 일본의 삼각관계가 과거 한무제에 의해 분열되었던 선우왕, 우현왕, 좌현왕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 개인적인 역사관을 정리해 봤습니다.
현재는 과거의 거울이고, 과거는 미래의 교훈이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남북전쟁이 다시 일어나게 된다고 해도 6.25.처럼 한반도만 쑥대밭 되고 강대국 간의 3차대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남한, 북한, 일본이 수천년 전의 흉노족 번성기처럼 서로 화해하고 단결한다면, 3차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일본은 수천년 전 고향땅이었던 만주 및 중앙아시아 초원과 자신들에게 복속되었던 중국 대륙을 절대 잊지 않고 있는데, 일본 혼자의 힘으로도 2차세계 대전을 일으킬 정도의 저력이 있는데,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북한 및 상당한 경제력이 있는 남한과 힘을 합친다면 회귀본능은 더욱 강해지고 분명 중국 대륙으로 진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중국은 흉노족들의 부활을 막기 위해 북한, 경상도, 일본 흉노족들끼리 서로 싸우도록 이이제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남한의 동쪽 경상도, 강원도는 약탈경제를 해온 북방 기마민족이고, 서쪽 충청도, 전라도는 농경 정착생활을 한 남방계 민족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남한에 마한이 자리잡고 있다가, 북에서 쫓겨내려온 유민들에게 지금의 경상도인 변한과 진한을 내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경기도는 북방계와 남방계가 섞인 곳이구요.
충청도는 토착민은 남방계이고 지도층은 북방계입니다.
충청도 주민들 대부분은 느릿느릿한 반면 이회창, 심대평, 이완구 등 대표적 정치인을 비롯한 지도층들은 대부분 강인한 북방계 기질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과거 고구려에서 북방세력이 내려와 백제를 세운 것을 생각하면 왜 충청도의 주민들과 지도층의 기질이 다른지 설명이 됩니다.
한민족이라는 말은 남한의 분열을 막기 위한 정치적 쇼에 불과하며, 우리나라 동쪽과 서쪽은 DNA가 전혀 다른 북방계와 남방계이고, 절대 화학적으로 화합할 수 없으며, 단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공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뿐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