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머글은 아니지만 조언을 얻고 싶은데 얻을 곳이 마땅치 않아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물론 친구,선배 교사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많이 듣고는 있지만.. 학생분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리네요.
제가 고민인 것은 올해가 발령 첫해라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에 있죠.ㄷㄷ 아직도 전 학생인 것 같은데 교사라니..세월이 참...쿨럭... 솔직히 28일날 예비모임에서도 떨려서 죽을뻔 했습니다;; 요즘 학생들 키가 너무 크더만요 머리도 많이 길고요..워..;; (몇몇 학생을 보고는 교복도 안입고 얼굴이 저랑 같은 나이수준으로 보이기에 동료 교사분인줄 알고 인사도 했죠..쩝.;;)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7~8년 되기에 현장 감각이 확~ 떨어져있어요.. 교생이라고 해봐야 1달이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거 같구요.
제가 여러분..특히 고등학교 학생분들에게 묻고 싶은건.. 어떤 교사가 좋냐는 거죠...;; 뭐 간단해요..;; 저도 학생일 때는 저 수학선생 졸 못 가르치네, 국어선생 졸리고 재미없네, 저선생은 싸가지가 없네..등등 불만은 많았는데.. 막상 교단에 서려고 하니 갈피를 못잡겠네요..
교사가 학생들과 선을 지키는게 좋은건지 아니면 학생들과 서로 친하게 지내는게 좋은건지..가 우선 제일 큰 갈림길이네요. 그리고.. 판서 (칠판에 글을 쓰고 학생들보고 적게하는 것) 가 좋은지 아니면 멀티미디어수업(ppt등)이 좋은지 교과서가 좋은지..프린트물이 좋은지......에혀..;; 아직도 갈피를 못잡겠네요..
우선 제가 생각해놓은것은 학생들과 선을 지키고, 교과서보다는 제가만든 자료로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학생분들은 어떤걸 선호하는지 좀 알려주세요..그리고 제발 이런짓은 하지말아라 등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여러분은 저와 사제지간이 아니니 편하게 말씀하실수 있을테니... 많은 조언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