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가 책을 한권 건네줍니다
아마 제자리돌기하듯 책을 묶었다 풀렀다
생각의 간극에서 허덕이며
후딱 처리못하는 엄마가
안스러웠나봅니다
영초언니 네요
얼마전 뉴스공장에서
김진애씨도 추천했던 책입니다
아직 다 읽진 않았습니다
차분히 읽기엔 치우지못한
제 언저리가 너무 많아서요
그래도 뒷장 쯔음 뒤적이다
코끝이 살짝 찌잉합니다
서명숙씨의 자전적 에세이인데
차라리 소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서명숙씨의 이야기라기보다
주인공은 천영초라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
도깨비가 한창 유행이던 때 받은 시 필사노트 (?) 입니다
처음 받았을때는 뜬금없이
이 책은 무엇인가 하고
펼쳐봤는데......
수록된 시들이 참 다양하고 좋습니다
이쁘기만 한 연애시들이 잔뜩할줄알았는데
스펙트럼이 다양하다할까요?
차라리 도깨비라는 드라마에 업힌 인기가
아쉬울정도지만....
아까워 아직 필사는 못하고 짬짬이 읽고 만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