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오고 맥주가 땡겨서 맥주 퍼마시면서 풍류(?)를 즐기다가 이런 상상을 하게 되네요.
포은과 삼봉 두 부x칭구가 역성혁명이냐 개혁이냐를 두고 옥신각신 싸우고 있을때, 누군가가 나타나서
그럼 그냥 국왕은 상징적인 존재로 앉혀놓고 5년 10년 주기로 과거 급재한 선비들이 투표해서 재상을
선출해 재상총제제로 가면 되지 않겠냐 (아마 당시 상황을 놓고보면 초대 재상총제는 이성계가 되겠죠)
그러면 왕씨 왕조를 지키고 싶던 포은도 만족하고 뒤집어 엎고 새세상 꿈꾸던 삼봉도 왕정국가랑은 전혀 다른
(당시로서는)파격적인 체제의 새나라가 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만족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두 부x칭구들이 사이좋게
킬방원이의 철퇴 찜질에 당할 일도 없었을테구요. (물론 왕되고 싶었던 방원이는 속으로 ㅂㄷㅂㄷ 하고 있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