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산을 아십니까?
이 광활하고, 넓디 넓으며 그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우주'.
그리고 당신이 지금 존재하고 있는 바로 그 곳, 지구가 속한 태양계.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이 태양계에는 상상 그 이상의 거대한 높이의 산이 존재한다.
그 거대하고 엄청난 산은태양계의 네 번째 행성, 화성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상에서 화성의 왼쪽 상단부, 솟아오른 곳이 그 산이다. 이제 자세히 들여다보자.
바로 이 산이다. 현재 알려진 것 가운데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
이름하여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 라틴어로 올림푸스산이라는 뜻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해발 1,950m의 한라산, 한반도에서는 2,750m의 백두산,
그리고 지구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8,848m의 에베레스트산.
하지만 이 올림푸스산에 비하면 그저 초라할 뿐이다.
이 산의 높이는 27Km, 약 27,000m로 에베레스트산의 세 배가 넘는다. 쉬이 믿기지 않는다.
화성의 북반구 평원 지대에 위치한 올림푸스산.
2013년 美 휴스턴 대학의 '윌리엄 세이거'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올림푸스산은 약 1억 4천만 년 전에 분출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게 높게 화산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지각 변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화산 꼭대기의 칼데라 깊이는 3,000m에 이르며,
1972년 화성 탐사가 이뤄지기 이전, 이 올림푸스 산은
태양빛이 반사되는 지역이라 여겨졌기 때문에 '올림푸스 스노우'로 불렸었다.
산은 2Km 저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평균 반지름에서부터 다시 잰 높이는 25Km.
매우 가파른 경사를 지닌 올림푸스산.
이 산 전체의 넓이는 540Km로 영국의 면적과 비슷하며, 한반도의 절반을 뒤덮을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 NASA가 촬영한 올림푸스산.
엄청난 크기 때문에 화성의 북반구 평원지대가 보이는,
바로 이 궤도에서 바라보지 않으면 올림푸스 산은 그 누구도 바라볼 수 없다.
1억 4천년이라는 시간 동안, 홀로 외로이 존재했던 올림푸스산.
사진일 뿐이지만 그 자태에 감탄하게 된다.
아직은 태양계일 뿐, 이 넓은 우주에 올림푸스 산을 능가하는,
더 엄청난 무언가가 존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 출처
피키캐스트 / 작성자 : '플래쉬' 님
BGM : Death Note - Kuroi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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