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사이동 기간입니다.
어제 송별회가 있었습니다. 겉보기는 웃고 마시고 떠들어도 속으론 허전했어요. 우리 막내는 울던데 저도 좀 울고 싶었어요. 그래도 웃으면서 보내줘야겠죠.
일찍 출근하니 사무실엔 저 혼자네요.
시음티를 몇 개 산 게 있습니다. 오늘은 노군미예요. 홍루몽에 나온다기에 호기심으로 8g 샀어요.
물 끓이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이 납니다. 그래도 보내야 합니다.
향이 구수한 듯싶으면서도 좋아요. 수색이 연해보여 2분 우렸는데 제대로 한건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법 어디 없나요. 맛은 좋아요. 오늘 가셔서 내일부터는 안 나오시는데 마지막으로 한잔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