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기준으로만 확인해봤습니다.
가장 좋은건 달이 안뜨거나 초생달같은 때가 좋겠지만, 그런 날이 아닐때에는 월출/월몰시간을 감안하면 좋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서 6월 7일 같은경우는 달은 있지만, 월몰이 새벽 1시7분입니다. 일출이 새벽 5시 11분이니, 적어도 2시이후부터
새벽 4시이후까지는 은하수를 담을 수 있는 날짜네요. 경험상 일출 1시간 전에는 벌써 여명빛이 올라옵니다.
고도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소 시간차이는 있지만요.
정보는 http://astro.kasi.re.kr/Life/Ephemeris.aspx?MenuID=113 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에 대한 사항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4월은 아직 은하수가 바닥쪽에 있기때문에 멋지게 담기가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5월~8월초가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싶네요.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108&contents_id=23700
이곳에서 정보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첨언하자면,
은하수는 장비(바디,렌즈,기타액세서리) 뿐만아니라, 그날의 월출/월몰시간, 월령, 미세먼지농도,습도, 광해등..
상당히 많은 것에의 제약을 받습니다.
저같은 경우 겨우 3번밖에 은하수를 담아보지 못했네요. 4번인가.... ㅡㅡ?
* 장비의 구성..
돈이 깡패입니다. 물론 고가의 풀프레임 바디가 아니라 중저가의 크롭바디도 멋진 은하수를 담으시는 고수님들도 계시지만
저같은 초보는 그냥 장비가 깡패인 케이스입니다.
바디 : 높은 화소수, 고감도의 장비가 좋습니다.
은하수 촬영의 기본(?) ISO 3200 , 셔터속도 15초~20초, F2.0~2.8입니다(적도의사용시 별개)
화소수가 높으면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ISO를 높이게되면 따라서 늘어나는게 노이즈입니다.
노이즈에 취약한 바디일경우는 하늘에 은하수반, 노이즈반으로 채워지겠죠..
렌즈 : F값이 낮은 렌즈가 무조건 유리합니다. 무조건 좋다는건 아닙니다.
F값이 낮으면 낮을수록 그만큼 ISO에 득을 봅니다. 결국 위엣말과 연결되는 말이겠네요.
광각렌즈나 어안렌즈가 좋습니다. 줌렌즈로는 은하수 전체를 담기엔 화각이 많이 아쉬운 편입니다.
크롭바디경우는 시그마 8-16미리가 화각이 좋고, 풀프레임은 14미리 이하가 좋습니다만...
렌즈 징글맞게 비싸죠 ㅡ,ㅡ;;;
기타 : 삼각대 필수입니다. 릴리즈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더 좋죠.
배터리 : 사실 은하수 촬영하는데 배터리 그렇게 많이 소모되지는 않지만, 자주 출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번 가면 뽕을 뽑아야하기때문에 배터리는 빵빵하고 오래가는게 유리하죠.
저같은 경우, 은하수 출사를 했을때엔 별까지 같이 담기때문에 보통 7~8시간 연사촬영을 합니다.
정품배터리 기준 2개는 기본적으로 날려버리죠. 그래서 별도로 캐논용 확장배터리를 사용했는데 13시간~1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 촬영
-.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본 세팅이 ISO3200 , F2.0~2.8 , 셔터속도 15초~20초입니다.
주변의 광해정도에 따라서 달라질테고, 이건 기본세팅이지 정석은 아닙니다. 가끔 별궤적 촬영조건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모든 여건을 고려해야하기때문에 절대 정답은 없다고만 말씀드립니다. 기본이 이거니 거기에 맞춰 조절해봐라.. 이렇게만 말합니다.
-. 삼각대 고정필수
-. 릴리즈.. 가급적 인터벌이 되는 릴리즈가 좋습니다. 한번 세팅후 계속 연사로 찍을 수가 있어서 나중에 타임랩스제작도 가능하니깐요.
-. 소프트 필터가 있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고가인데다 죄다 해외구매입니다.
저는 그냥 싸구려 3만원 짜리 일본 해외구매를 통해 쓰고 있는 편입니다.
-. 여름철에는 습기때문에 촬영을 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핫팩은 필수입니다.
이상.. 아무짝에 도움안되는 허접 정보였습니다.
5월~6월 사이에 지리산정령치에나 강원도쪽으로 은하수 어택을 갈 예정인데, 동행하실 분 계시면 좋겠네요.
제가 사는 지역은 인천입니다. 이곳에서 번개를 안치는게 불문율로 되어있는걸로 아는데
그래도 가까운데 계시는 분들와 함께 허접하지만 같이 은하수 출사를 한 번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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