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 마쯔무라 (일식 돈까스) : 제가 살면서 돈까스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마쯔무라 근방에 사누끼라고 같은 일식 돈까스 전문점 유명한 곳이 한곳 더 있는데요. 마쯔무라는 담백하다면 사누끼는 풍부한 맛입니다. 쉽게 말해 마쯔무라는 기름맛안나고 고기 식감 정말 부드럽고, 사누끼는 기름맛이 강하고 육즙이 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마쯔무라가 낫더라구요. 단, 사누끼도 못하는 집 아니구요. 사람 입맛따라 마쯔무라든 사누끼든 호불호 갈립니다.
창동 - 카페오븐 (수제케이크 & 커피) : 여기는 크림이 정말 맛있어요. 케이크가 정말 최고. 분위기도 너무 좋구요. 다재다능한 집입니다. 차들도 다 수준 높아서 아마 제가 커피를 좋아했다면 여기 나오는 메뉴 중 케이크 보다 커피를 더 좋아했을껍니다. 커피 아보가토 에이드 핫초코 등등 여기서 먹어본 차 들도 다 훌륭해요. 근데 거기 정말 메인 메뉴는 직접 만드는 수제 팥이라는... 팥이 알이 크고 식감이 강합니다. 여기 팥죽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그리 많탑니다.
노원 - 월드호프 (압력구이통닭) : 노원에 있는 창동 노원 이 근방 남자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 독특한 데리야끼 소스에 순살쓰는게 아니라 사장님이 뼈있는 닭 일일이 손으로 살 바려내서 나오는 독특한 치킨 집 입니다. 옛날만큼 못하다라는 이야기는 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감자튀김도 굿.
노원 - 5월의피자 (피자 & 파스타) : 노원 아니 강북4호선 라인 최고의 피자 & 파스타 전문점. 노원에는 맛집이 월드호프 하나 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바꾸어 버린 집. 그리고 노원에 있는 수많은 레스토랑들을 쩌리로 만들어 버린 곳입니다. 파스타가 서울 유명한 곳에 비해 점도가 약하게 나오는데 그게 오히려 참 좋네요. 파스타 식감도 좋고. 우리나라 입맛에 맞추어서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피자 종류가 2가지 인데 패스츄리 & 일반 도우. 둘 다 맛있어요. 여기서 피자 먹고 굳이 맛있는 피자 먹으로 이태원까지 안가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방학 - 버거파크 (수제햄버거) : 성신여대로 이전. ㅠㅠ
미아 - 영자네 곱창 (곱창&막창) : 살면서 먹은 야채곱창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야채곱창시켰는데 야채없고 곱창 밖에없는 집. 곱창 식감도 굉장히 좋습니다. 양념맛으로 먹는 곱창이 아니고 정말 곱창 맛으로 먹는 집. 창동역 2번출구쪽에 포장마차 곱창이 유명한데 영자네 곱창이 압살합니다.
수유 - 성가네 낙지마을 (낙지볶음) : 창동 노원 수유 요근래 낙지 집 유명한 곳이 착한 낙지와 성가네죠. 둘 다 가봤는데 성가네가 압살합니다. 양념도 덜 자극적이고 낙지 식감도 훨씬 좋아요. 사장님이 창동 수유 2곳 운영했는데, 본점 수유점이 감당이 안되서 창동점을 결국 폐점. ㅠㅠ
수유 - 제주밀면촌 (고기국수) : 서울에서 제주도 고기국수를 먹을수있는 곳. 고기국수&순라멘 강추합니다. 제주도에서 먹던 고기국수 그 맛입니다. 밀면맛은 산방식당 밀면맛이랑 똑같아요. 먹고 깜짝 놀랬어요. 부산밀면 생각하고 드시면 안됩니다. 산미가 있는 밀면임. 개인적으로 완소하는 음식점이고 서울에 고기국수 먹는 곳 흔치 않은데 제발 오랫동안 영업하길 ㅠㅠ
수유 - 엘림들꺠칼국수수제비 (들깨칼제비) : 1인분 6천원인데 보쌈 보리밥도 나옵니다. 가성비만 놓고 보면 오늘 거론한 음식점 중 단연 1위. 맛은 들깨칼국수만 놓고면 전국구에요. 서비스 많다고 칼국수가 부실한집 아닙니다. 보쌈 보리밥 안나와도 들깨 칼국수만 팔아도 이 집은 유명해졌을겁니다. 네이버 평점이 5.7점인 곳인데 믿지마세요. 8점 이상은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쌍문 & 수유 - 수유손칼국수 (해물바지락칼국수) : 쌍문 수유 두군데 있는 곳이 아니구요. 쌍문 수유 딱 사이에 있는 칼국수 집입니다. 정말 담백한 해물칼국수이구요. 여기 겉절이가 역대급맛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겉절이 처음 먹어봤어요. 칼국수랑 콜라보가 장난 아닌 수준. 사실 처음에는 여기가 맛있는 곳인지 몰랐어요. 근데 유명하다는 칼국수집 다녀보니깐 여기가 진짜 맛있는 곳인지 알겟더군요.
+ 상계 - 봉심이족발 (족발) : 여자친구가 족발 먹고싶다고 해서 찾은 족발 집. 족발은 그냥 족발이겠지 라며 큰기대 안하고 먹어서 그런걸까요? 진짜 부드러운 족발 집이더군요. 먹고 깜짝 놀랬습니다. 그리고 무김치도 그렇고 국도 그렇고 짜지않고 메뉴 대부분이 담백합니다. 사실 요근방 족발집 중에 괜찮은 집 하나도 없다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봉심이 족발은 추천합니다. 단, 다른곳 보다 쫄깃한 맛은 덜합니다. 대신 식감이 부들부들합니다.
+ 상계 - 청뫼골농장 (오리 로스) : 뽐뿌였나? 어디서 검색하다가 왠지 느낌이 좋아서 찾아갔는데 대박인 곳. 오늘 새롭게 추가 하는 음식점 중 단연 만족도 최고 였어요. 사실 요근방 돼지고기 유명한 집이 북청 등 여러곳 있는데 냉정히 말해 그냥 그래요. 근데 여기 오리 로스는 역대 급 입니다. 전국구라고해도 전혀 손색없는 곳. 고기 질도 엄청날 뿐더러 사이드 메뉴도 이렇게 깔끔하고 토속적인 곳은 보지를 못했습니다. 단점이라면 차가 있어야 갈수있다는 점과 일찍 문닫는다는거 (9시 30분)
+ 미아 - 밀탑 (팥빙수) : 제 인생에 팥빙수 먹고 여기 정말 맛있다 라고 느낀 곳은 전국에 딱 2곳 밖에 없었습니다. 삼청동에 북촌빙수 그리고 여기 밀탑.
+ 방학 - 수정궁 (만두) : 짜장면, 짬뽕 안파는 중국집. 메인 메뉴가 오향장육과 군만두. 여긴 사실 저 빼고는 다 극찬한 곳. 저는 그냥 그랬어요. 여기 오향장육 군만두 보다는 통만두가 훨씬 맛나더군요.
+ 노원 - 디저트39 (롤케이크) : 체인점이라 기대안하고 먹었다가 먹고 놀랜 곳. 롤케이크 상당합니다. 특이하게 크림에 우유맛이 정말 강해요.
+ 노원 - 돈부리 (사케동 & 가츠동) : 노원 밥집으로 가장 맛있는 집이며 노원에서 유일하게 줄 서서 먹는 집이죠. 사실 처음 갔을때는 크게 감흥 없었는데 두번째 먹어보니깐 여기 맛있는 집인지 알겠더군요. 사케동도 맛있고 가츠동도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새우튀김도 추천.
+ 창동 - 왕골감자탕 (감자탕) : 여기 다닌지는 꽤 됬어요. 왕골감자탕 전신이 이조감자탕인데 이조감자탕 시절부터 다녔으니... 다른 감자탕집보다 비싸고 대신 뼈 제외한 모든 사리가 무한 리필입니다. 다른 동네에서 감자탕 먹어보니 알겠더군요. 여기가 비싼데 왜 그리 사람이 많은지. 이렇게 국물이 깔끔한 감자탕은 여기 밖에 없는 듯 합니다.
+ 상계 - 무명 닭도리탕 vs 창동 - 제일곱창 (닭도리탕) : 닭도리탕은 괜찮은 곳이 2군데 있습니다. 상계에 너무나도 유명한 무명닭도리탕이랑 창동에 제일곱창. 제일곱창은 사실 곱창 전문점인데 곱창전골보다 닭도리탕이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둘 다 닭의 고기맛으로 먹는 곳은 아니구요. (닭은 그냥 일반 닭) 양념맛으로 먹는 곳인데 둘 다 양념 훌륭합니다. 어디가 낫다 우위를 가릴 수가 없어요. 가까운 곳으로 가세요.
+ 쌍문 - 주베이 (이자카야) : 쌍문의 심야식당 같은 곳. 독특하게 메뉴에 알아서 해주세요 라는 메뉴가 있는 진짜배기 이자카야. 술먹으러 왔다가 식사하고 가는 곳 입니다.
+ 쌍문 - 로지라멘 (라멘) : 라멘 불모지 상계 노원 창동 쌍문 미아에 드디어 생긴 라멘집. 생긴지 얼마 안되었구요. 맛은 호불호 갈립니다. 다른 유명 라멘집보다 싱겁게 나오고 면이 빨리 퍼지는게 단점. 라멘을 자주 먹지 않아서 맛있는 라멘인지는 모르겟네요. 육수는 나쁘지않았습니다. 단, 여기 교자가 라멘집에서 먹는 교자 중 상위 클래스 교자인듯.
+ 도봉 - 은행골초밥 (초밥) vs 쌍문 - 스시혼 (초밥) : 초밥 집 양대 산맥. 사실 제가 생선을 안먹어요. 근데 초밥은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래저래 이야기는 듣습니다. 가장 많이 선호하는 곳이 은행골초밥과 스시혼. 가까운데 가세요.
설을 맞이해서 상계 노원 창동 쌍문 수유 미아 강북쪽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을 앞두고 업데이트 한번 했습니다. 상계 노원 창동 쌍문 수유 미아 요 쪽 라인이 서울에서도 변두리라 유명한 맛집도 없고 알려진 곳도 없지만 은근히 맛있는데 많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상계 노원 창동 쌍문 수유 미아 맛집을 찾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