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민게시판에 눈팅만 하다가 이제 글을 써봅니다.
우선 제가 이민을 결심하게된것은 20대가 되자마자였습니다..
당시에는 막연히 언젠가 이민을 가야겠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알아보니 준비해야할것이 어마어마하고 과정도 녹록치 않은것 같았기에 바로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군대 입대전 중국에서 개발자로 일하기도 했었고 전역 이후에는 (지금이지요 ㅎㅎ;;) 2달째 그냥 쉬면서 계획이랑 다시 공부를 할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군대 입대전 미국이민을 준비하였고 EB-3에 지원서를 놓고 입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이민길들이 대다수 막히면서 EB-3 진행에도 차질이 발생하여 이민 진로를 다시 짜야할듯하여 조언을 구해봅니다. EB-3의 경우 노동허가서 통과 -> I140 일반 진행중인데 사실 의미 없다고 느껴지는것이 최종 영사관 인터뷰에서 대부분 거절이 난다고 하여 환불받기도 뭐하고.. 그냥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냥 일단은 내버려두려고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알아본 곳이 캐나다 입니다. 지인중에 한국계 캐나다 친구도 있어 기본적인 정보를 얻기도 쉬울듯하고 미국과 맞붙어 있어 향후 미국으로 다시 갈수 있을 확률도 높아보여서 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영어권 국가를 알아보면 사실 호주,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정도가 마음에 든 이유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민에서의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요소는 이 세가지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2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3은 개인차가 있다구 생각합니다.
1. 언어
2. 기술
3. 돈
그렇다면 이 세가지를 다시 준비하여야하는데 사실 군대 갔다오면서 많이 돌머리가 된것같아... 다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 언어의 경우에는 확실히 영어를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환경이 조성될수 밖에 없다보니 영어 실력이 현저히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감도 많이 사라진것같고 외쿸인 친구들과 Skype에서 전에는 안느껴지던 쫄림이 느껴지더군요.. 영어에 자주 노출될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어권 국가로 아예 가있는것이 최선이다 싶은생각이 들어 캐나다 워홀이나 코업(인턴쉽) 프로그램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후자의 코업(인턴쉽)프로그램은 워홀 카페에서 본글입니다. 이는 컬리지에서 수업 수강하면서 주당 20시간 일할수 있다는것인데 돈이야 들겠지만 사실 언어든 기술이든 무엇을 배운다는것에 대해서 그만큼의 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다만 워홀이나 코업프로그램의 경우 이민비자로의 연동성은 거의 없다고 들었기에 오직 목적은 해외문화체험+언어 입니다. 굳이 이민에 이익 보는게 있다면 후에 캐나다 이민시에 거주기간에서 점수를 얻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아무래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그나라에서 구하는게 훨씬 현실성 있어 보여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업프로그램이 조금더 끌리는 상황인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TOEIC : 935(그런데 아무런 의미가 없더군요 ㅡㅡ;) 그래서 IELTS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2. 기술의 경우에는 아주 오랫을적부터 프로그래밍만 파왔기에.. 그냥 공돌이입니다. 적성도 잘맞고 재미도있습니다. 중국에서의 개발자 경험도 있어서 실무도 약간 맛보았구요. 새로운 기술들을 배우는것도 재미있고 중국에서도 굉장히 즐겁게 보냈기에 이게 길이다 하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증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Udacity NanoDegree프로그램이나 Edx에서도 수업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혹 IT쪽에 계시는분도 조언해주실 말씀있으시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돈은.. 제 나이 또래에선 사실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긴합니다. 중국에서 개발자로 있을때 꽤 많이 벌었구요. 미국 EB-3신청때에도 신청금 전체를 그때 번 돈으로 감당했습니다.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등록금의 경우에는 아버지 회사에서 나오는 상황이기도 하구요..(대학교 1학년때 자퇴하는 바람에 아직 7학기 등록금 못받으셨다고 아버지는 유학이나 대학교가는것도 생각많이 해보라고 하십니다..) 사실 문화체험+적응에는 유학만큼 괜찮은 선택지가 없다고는 생각중이긴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리자면.. EB-3 신청할때만해도 무엇인가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신청이되어서 진행되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사실상 EB-3은 그냥 도박정도의 운에 맞겨야하는 상황이고 다시 처음부터 모든것을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이민계획이 큰틀은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없는것같아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이민게에 많은 분들이 계시고 다양한 생각들도 있으실것같은데 공유해주시거나 조언을 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