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처음 입주한 후, 작년 11월까지 잘만 지내다가 담배 필줄도 모르는 저보고 계속 담배 핀다고 내려와대고 의심하고 밤 12시 넘어서 문 두드려대고.. 제가 방에서 담배를 피면 담배 냄새가 얼마나 독한데 당연히 냄새가 날거 아니냐 하면 그거야 냄새를 지우면 모르는거지 이러고 있고..
제가 조용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친구도 안 데리고 오는데 자꾸 친구 데려온다고 트집 잡고.. 아니 그리고 진짜 친구 데려온다 해도 친구가 놀러오는게 민폐 안주면 문제라도 되나요?
또 아직 학기가 안 끝난 어떤 날이었는데 수업 중에 계속 전화해놓고 왜 전화를 안 받냐 따지고 있고 하도 시달려서 자는척하고 문 안 열어줬더니 왜 집에 있는데 문을 안 열어주냐 이러고 있구요..
그래서 결국 1월부터 본가로 와서 지내다가 거기 방 빼려고 갔는데 집주인이 하는 말이 제가 본가 들어가고 나서도 담배 냄새가 올라왔다네요. 그래서 제가 방에서 담배 핀게 제가 아니면 사과하셔야 되지 않냐고 하니까 자기가 왜 사과해야 하냐고 자기는 성질 낼줄 모르는줄 아냐고 이러고 참..
젊은 집주인 중에서도 이기적이고 얍삽한 사람들 많겠지만 노인이라면 정말 왠만하면 그 집에 들어가지 마세요. 한 번 고집부리기 시작하면 말이 안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