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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29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개인날오후★
추천 : 3
조회수 : 82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5/10 12:58:36
어제 신촌역에서 23:55분경에
집에 가려고 홍대방향 승강구에 서있는데
옆에 취객이 한명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있는걸 봤습니다.
어제 축제기간이기도 하고 취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통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허리부분과 다리를 발로 차는겁니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려는데 머리를 강하게 맞고
돌아보니 아까 그 취객이 저를 때리더군요
얼굴을 맞아 안경이 날아가고도 두세대 더 맞다가
제지를 한다음에 경찰을 불러달라고 주변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잠시후 경찰이 오고나서 저희 둘을 떼어 놓는데 그와중에도
무릎으로 제 허벅지를 찍더군요
그래서 경찰이 두사람이 아는 사이냐고 묻길래
처음보는 사이라고 말씀드렸고
그 취객은 경찰서로 먼저가고 저는 CCTV를 확보하고 지구대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가관이더군요
경찰한분이 눈을 맞으셔가지고 눈이 빨갛게 충혈이 되고 얼굴에 긁힌자국이 있는겁니다.
들어보니 도망가려고 경찰분 눈을 가격하였다가 다시 잡혔더라구요
넘어지면서 얼굴을 긁히시구요
아무튼 지구대 내에서도 계속 온갖 욕을 하면서 난동을 부리고
저는 조서를 작성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경찰서로 같이 가서 저는 다시 형사분과 조서를 작성했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반드시 진단서는 끊으라고 되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 마지막에 맞은 허벅지 부분이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서
진단서(무려 10만원 ㅜㅜ)를 끊었습니다.
자 이제 제가 뭘 더 해야 하는걸까요?
진단서는 일단 경찰서로 보낼 예정입니다. 그러고 나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수가 없어서
소소히 글과 답글을 달다가 이렇게 길게 글을 써봅니다.
안경은 바닥에 긁혀서 안경알은 다시 맞춰야 할것 같고
이녀석은 용서는 커녕 지금 이해도 안되는 상황이라
오유의 유명한 명언 '인생은 실전이야 좆만아!'를 시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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