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젖가슴 속에 혹이 있다. 즉각 ‘암’을 떠올리며 불안에 휩싸인다. 임모(27)씨는 유방 확대수술 전 검사과정에서 가슴의 혹이 발견됐다. 할머니가 유방암으로 사망했던 터라 평소 임씨는 자신의 가슴을 유심히 관찰했다. 그래도 못 찾았던 혹이 병원에서 포착된 것이다. 임씨의 혹은 섬유선종으로 판정됐다. 10, 20대 여성에게 흔한 양성 종양의 일종이다. 주로 딱딱하고 동글동글한 혹이 만져진다면 섬유선종일 개연성이 높다. 대부분 지름 1~3cm 정도지만, 소녀의 ‘유년기 섬유선종’에서는 5cm 이상 큰 혹이 발견되기도 한다. 멍울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점점 커지기도 한다. 섬유선종은 가슴에 멍울이 감지되면서 드러나는 수가 많다. 크기가 작으면 건강검진이나 가슴성형을 위한 초음파 검사에 걸려들기도 한다. 그러나 멍울을 확인하고도 수년간 그저 걱정만 하면, 점차 커지거나 생리주기에 따라 사이즈가 달라지는 케이스도 있다. 섬유선종과 같은 양성종양은 암과 다르다.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거나 악성으로 악화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래도 방치보다는 정밀검사 후 없애는 수술이 옳다. 엠디클리닉 이상달 원장은 “섬유선종으로 의심되더라도 혹이 크거나 최근에 커진 경우, 30세 이상 여성에게서 발생한 경우, 초음파 소견상 석회화 침착 소견이 동반되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한 경우라면 혹을 제거해 현미경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섬유선종으로 판별되면 제거시술은 간단하다. 흉터가 적은 유륜 절개를 통해 완전 절제한다. 기계(맘모톰)를 이용, 작은 구멍을 내 제거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특히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출산 경험이 적고 수유 경험이 없는 30세 이상 여성은 6개월에 한 번 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관련사진 있음> 신동립기자
[email protected] . . . . 당연히 오유에 있을 줄 알았던 신동립 기자 기사 ;;; 눈팅만 하는 그녀도 아는 신동립기자 ㅎㅎ 오눌 첨 가입하고 첫자료 ㅠㅠ 이뿌게 봐주시고 추천 때려주세요 ㅠㅠ